드라마산업

iMBC의 상도

졸린닥 김훈 2012. 6. 8. 22:10

요즘 imbc 가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비효율적인 수익구조를 수익 가능한 형태로 바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다. 드라마, 음원 등등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시점에서 이를 유통하는 입장의 imbc는 그 동안 방송사를 잘 활용하지 못했었다.

 

더불어 방송으로 생성되는 수많은 콘텐츠들이 해외에서 인기가 높음에도 imbc는 이것을 수익화 시키는 섬세함이 사실 많이 부족했다. 그래서 주가도 참 미미한 그런 형태다. 이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SBS콘텐츠허브의 주가를 비교하면 더욱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현재, 이 두 회사의 주가 차이는 2.5배다. imbc 4천원대를 달리고 있고, sbs콘텐츠허브는 11천원대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기능적으로 비슷한 두 회사의 가격차이는 사실 콘텐츠 수익화를 위한 행보가 부족한 탓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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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imbc는 열심히 수익화를 위한 움직을 보이고 있다. 물론, 회사로써는 바람직하지만 내용은 좋지 않다. 안타깝게도 그 수익화 모습이 제휴기업의 밥그릇을 빼앗는 형태가 종종 나오기 때문이다. 최근 나가수2의 음원 유통을 직접하는 모습도 그렇다. 나가수1에서 네오위즈인터넷과 로엔에게 유통대행을 했던 모습에서 직접유통으로 변화했다. 그 외에도 드라마ost도 직접하려한 부분들이 있다.

 

직접하는게 나쁠수는 없다. 그러나 방송사가 모든 콘텐츠 사업까지 무차별적으로 나선다면 방송사를 이길 수 있는 일반 콘텐츠 회사는 없다는 점이 주목해야할 내용이다.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방송사의 발목을 잡을 수는 없겠지만 독점과 특혜의 중심에 있는 방송사를 그냥 일반 사업자처럼 보는 것은 잘못된 시각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문화산업 생태계가 잘 순환되어야 서로 성장할 수 있다. 한쪽에 집중되면 결국 자멸하게 된다. 현재, 영화판이 무너진 생태계를 조금씩 다시 만들어가고 있지만 사실 쉬운일이 아니다. 결국 생태계 순환이 잘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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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것은 SM의 능력이다. 그러니까 기획력 인수야 돈이면 해결되는 부분이고 수익구조 안착은 돈으로 불가하다. 더불어 무조건 스타나열식 작전도 한계가 있다. 얼마나 그럴듯한 콘텐츠를 만드냐가 관건이다. 수년전 성시경을 활용했던 제주도 푸른밤 패키지 상품이 문득 떠오른다. 신혼부부 상대였던 그 관광패키지는 그 당시 나름 신선했다.

 

** 졸린닥 김훈..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