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전작을 이어주는 후속작은 어려운 것인듯하다. 거의 유사한 형태를 그대로 가져와 배우들에 변화를 준 <드림하이2>는 시청율 6%대를 보여주면서 전작의 흥행에 찬물을 던지고 있다.
총 16회 중, 13회가 넘어가고 있는 현재에도 별다른 반전이나 힘을 보여주지 못한체 그냥 그렇게 무너지고 있다. 물론, <초한지> <빛과 그림자>의 두 드라마의 강세 속에 힘을 펼수 있는 공간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방학시즌과 함께했던 초기에도 이렇다할 힘을 발휘하지 못한건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전작대비 참여 아이돌의 수준이나 연기력 그리고 음악이 나쁜 것은 아니었다. 사실 전작 배우진들의 연기는 지적사항이 훨씬 많은 그런 것이었다. 하지만, 역시 인기라는 것은 반드시 연기력이나 그런 표준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것은 아닌듯하다.
더불어 모든 컨텐츠의 가장 무서운 적 ‘식상함’은 포장지가 아무리 바뀐다해도 넘을 수 없는 벽인 것이다.
시즌 드라마를 표방하여 비슷한 포멧을 보였으나 히트메이커의 부재에 따른 새로움 결여로 흥미 유발을 그럴싸하게 만들어내지 못했다. 시즌 드라마는 결국 포멧이 유사하기에 에피소드의 다양성 혹은 히트메이커의 등장이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곱힌다.
그러나 <드림하이2>에 기대했던 히트메이커 ‘강소라’와 ‘정진운’은 전작 히트메이커인 ‘김수현’ 등의 범주에 근접하는데 실패했다. 더불어, 에피소드 역시 눈에 보이는 그런게 아니었다.
전편의 연기력과 구성력의 취약성은 나름 잘 극복했으나, 히트메이커와 독특성 혹은 신선함에서 전작을 넘지 못하며 현재의 모습을 하게 되었다. 역시 콘텐츠는 우선은 독특함과 신선함이 완성도를 앞서는 선행 기준인듯하다.
- 월화극 <초한지>와 <빛과 그림자>가 경쟁보다는 자신의 팬층을 확고히 하면서 각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두 드라마는 각자의 매력을 보이며 월화시간대를 나름 성공적으로 몰고가는 중이다. 또다른 시청층을 기대했던 <드림하이2>의 부진이 아쉬운 대목이 되었다.
- 수목은 <해품달>의 견고한 인기를 새삼 확인시키고 있다. 본방이 파업 등으로 방송이 되지 못했으나, 스페셜만을도 20%대를 넘는 시청율을 보여주면서 견고한 힘을 과시하고 있다.
■ 3월 5일 ~ 11 일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주말연속극<넝쿨째굴러온당신> KBS2 29.9
2. 월화드라마<샐러리맨초한지> SBS 23.0
3. 개그콘서트 KBS2 22.6
4. 일일연속극<당신뿐이야> KBS1 22.5
5. 수목미니시리즈<해를품은달>스페셜 MBC 22.2
6. 해피선데이 KBS2 19.6
7. KBS뉴스9 KBS1 19.4
8. 주말극장<내일이오면> SBS 18.6
9. 일일드라마<내딸꽃님이> SBS 16.8
10.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5.7
11. 대하드라마<광개토태왕> KBS1 15.6
12. 일요일이좋다 SBS 15.4
13. 주말특별기획드라마<신들의만찬> MBC 15.0
14. 전국노래자랑 KBS1 14.4
15. 일일아침연속극<태양의신부> SBS 14.2
16. 러브인아시아 KBS1 14.2
17. 창사50주년특별기획<빛과그림자> MBC 13.8
18. 시청자칼럼우리사는세상 KBS1 13.6
19. 한국인의밥상 KBS1 13.5
20. 세상을바꾸는퀴즈세바퀴 MBC 13.1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졸린닥 김훈..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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