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의 위세가 절정을 달리고 있다. 창작사극의 한 형태에 로맨스를 첨가하며 멜로사극이라는 형태를 만든 것이다. 한 여인에 대한 운명과 사랑 등등의 현대적 로맨스스토리를 조선시대의 사극형으로 만들어 내면서 독특함과 동시에 멜로의 친근함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초반, 아역들의 뛰어난 연기덕에 인기를 모았다면 이제는 이를 극복하면서 보여주는 ‘김수현, 정일우, 그리고 한가인’의 연기로 <해품달>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물론, ‘한가인’에 대한 말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일종의 유명세일뿐 대세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시작하자마자 20%대를 근접하더니 이제는 근 40%대를 접근하면서 최근 보여준 미니시리즈형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 않나 생각된다. 더불어 이러한 고공행진은 기억이 돌아온 그러나 아직은 말할 수 없는 ‘월’의 내용이 강화되면서 더더욱 흥미를 유발할 것 같다.
이 드라마 속의 젊은 배우 ‘김수현과 정일우’는 어린나이 임에도 사극의 흐름을 잘 이끌어가면서 극의 섬세함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해품달>은 기존 사극이 선 굵은 혹은 강인함이 대세였다면 섬세함과 여성성을 보여주면서 사극의 또다른 방향성을 만들어 주고 있다.
작년부터 극적인 진화를 거듭하던 사극의 또다른 전형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성균관스캔들> <공주의 남자> <뿌리깊은나무> 그리고 <해를 품은 달>은 우리나라 사극의 극적 전환을 보여주는 큰 흐름이라 하겠다.
더불어 원작의 극화를 멋지게 만들어가고 있는 ‘진수완’작가의 또다른 재능이 꽃을 피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이미 <경성스캔들>에서 드라마 극화의 새로운 시점을 보여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작가, 작품 그리고 배우들의 조화로 인해 <해품달>의 인기는 고공을 누비고 있는 듯하다. 이제 남은 것은 얼마나 더 높은 기록을 보여주느냐이며 또하나의 과제인 드라마 수익이 소문만큼 발생하여 방송사와 제작사 양측 모두에게 의미있는 결실을 만들어 주느냐가 남아있다. <뿌리깊은나무>의 진정한 가치는 사실 시청률뿐만아니라 수익적인 면에서있어서도 제작 참여주체들에게 큰 성과를 만들어 주었다는 점이다.
이제 <해품달> 역시 그 부분에 관심이 집중되어져야할 차례가 온 것이다.
-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시작하자마자 시청율 20%대 이상을 잡았다. 시청률 여왕이라 할 수 있는 ‘김남주’의 힘이 여실히 반영되고 있다. 물론, 전작 <오작교..>의 후광도 있었다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시작이 이정도인 것은 단지 후광하나로 말하기에는 너무 수치가 높다. 그녀의 질주가 어디까지 갈지 역시 궁금한 대목이 되고 있다.
■ 2월 20일 ~ 26일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수목미니시리즈<해를품은달> MBC 38.7
2. 주말연속극<넝쿨째굴러온당신> KBS2 26.9
3. 일일연속극<당신뿐이야> KBS1 22.7
4. 개그콘서트 KBS2 22.0
5. 월화드라마<샐러리맨초한지> SBS 21.9
6. KBS뉴스9 KBS1 19.5
7. 해피선데이 KBS2 18.3
8. 일일드라마<내딸꽃님이> SBS 17.4
9. 주말극장<내일이오면> SBS 17.3
10. 대하드라마<광개토태왕> KBS1 16.4
11. 일요일이좋다 SBS 16.4
12. 스타킹 SBS 15.9
13. 러브인아시아 KBS1 15.4
14.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4.9
15. 주말특별기획드라마<신들의만찬> MBC 14.7
16. 창사50주년특별기획<빛과그림자> MBC 14.7
17. 시청자칼럼우리사는세상 KBS1 14.5
18. 일일아침연속극<태양의신부> SBS 14.2
19.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2 MBC 13.9
20. 전국노래자랑 KBS1 13.5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졸린닥 김훈..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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