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산업

한국 엔터 K팝 말고는 없다??? 한국엔터산업의 불균형....!

졸린닥 김훈 2011. 11. 21. 11:15

딴지를 살짝 걸자면 최근 YG엔터에 대한 지나친 사랑은 역설적으로 한국 엔터가 얼마나 탈출구를 찾고자 하는지 알 수 있다. 현실적으로 따지자면 YG에서 돈벌어주는 팀은 딸랑 두 팀이다. 빅뱅과 2ne1.. 그런데 이 두 팀에 대한 기대치로 상장에 대한 가치는 엄청나다.

 

물론, YG를 두 팀으로 이해하면 무식이다. 이런 팀들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는 것에 투자의 가치가 있다. 더불어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그러니까 음원산업은 한마디로 수익구조가 잘 만들어진 투자하기 좋은 시스템이 되었다. 그리고 그런 기대치가 이번 YG엔터를 통해 나왔다. 청약액 3조 6천억..어마어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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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YG를 통해 YG만 득을 보는 것은 아니다. 인접기업들도 많은 후광을 받으며 대박대열에 참여하고 있다. 투자사부터 동종업체까지 골고루 YG의 기대치를 물려받고 있다.

 

그러나 심각한 문제가 있다. 그건 바로 이 음원산업 외에는 한국 엔터산업의 수익구조가 달성된 분야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제작, 기획, 유통, 투자자 모두가 기대를 할 수 있는 법적으로 단단한 수익구조를 가진 엔터산업분야가 없다는 점이다.

 

제일먼저 엔터산업의 가능성을 보인 영화는 극장체인만 남고 몰락했다고 볼 수 있다. 제작, 기획, 투자는 모두 절명했다. 두 번째로 축배를 보인 TV드라마 부분도 방송사만 남고 거의 죽어가고 있다. 몇 몇 제작사가 하청업으로 성격을 변화시켜 생존해 있지만 하청업체의 생명력과 수익능력이란 곧 한계에 올 것이다.

 

다만, 위안이 될 만한 부분이 있다면 출판 부분이 새롭게 토양을 만들어 가고 있을 뿐이다.

 

문제는 가장 종합적인 산업기반들이 저작권에 대한 정부정책의 오류로 망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왜? 음악분야처럼 실 제작, 기획자에게 힘을 안 실어주는지 ... ...

 

아마도 정부의 대기업 및 방송정책이 만든 희생양이 될 듯하다. 불행이도 영화와 TV드라마 부분은 정부의 대기업 및 방송정책에 고스란히 끼어있다. 만약 제작사 및 기획사를 살리면 고스란히 대기업과 방송사가 약해질 것이기에 정부의 정책과 맞지 않다. 아쉽게도 현재의 우리나라 영상산업은 이 함정에 빠져서 답을 못 찾고 있다.

 

군졸보다는 힘센 하나가 더 좋다는 바보스런 정부정책과 필요에 의한 이해가 다양성이 기본이 되는 콘텐츠 산업에서 영화와 TV만은 예외 지역으로 두었다. 불행한 것은 이 둘이 문화산업의 꽃이지 가장 큰 파생능력의 영역이라는 점이다.

 

정부정책의 변화가 오기 전까지는 영상산업의 음악산업같은 수익구조 체계의 발전은 기대하기가 내부적 동기로는 어려운 실정이다.

 

 

■ 기타 주요공시 11/14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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