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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률

<공주의 남자> 서서히 빛나는 드라마!

by 졸린닥 김훈 2011. 9. 7.

드라마에서 가장 힘든 것이 서서히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보통 제작자들은 초반에 확 나와서 그 흐름을 유지해주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 그러면 모든 것이 순조롭다. 하지만, 서서히 올라오는 드라마는 기쁨이 크기는 하지만 그만큼의 마음고생과 믿는 힘이 필요하다.

 

최근 드라마들은 대체로 기대치를 반영하거나 못 미치는 형태가 주류다. 스스로 힘을 만들어 그 가치를 보여주는 드라마는 드문 형태다. <공주의 남자>는 이런 류의 힘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9%대에서 시작했던 <공주의 남자>는 이제 20%대를 보여주며 꾸준한 상승과 힘 있는 드라마의 전형을 보여준다. 20%대의 시청률은 경쟁작 <보스를지켜라>가 14%대를 유지하면서도 이룬 성적표로 드라마의 힘이 얼마나 탄탄한지를 볼 수 있다. 보통 이정도의 시청률이 나오면 시청자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나오는데, <공남>은 그런 쏠림 없이 신규 시청자를 TV 앞에 오게 한 것이다.

 

이런 <공남>의 힘에는 열연의 배우와 탄탄한 대본의 힘이 잘 어우러져 있다.

 

초반 드라마의 힘은 ‘경혜공주’ 역의 ‘홍수현’씨의 열연이 빛났다. 그녀는 이번 사극에서 한 차원 성장한 연기를 보여주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런 존재감이 시청자의 눈을 잡았으며, 지금의 초석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중반을 넘어서면서 ‘수양대군 김영철’, ‘세령 문채원’ 연기가 초반의 힘을 지속화 시키고 있다.

 

더불어 대본이 튼튼한 모습을 보인다.

 

역시 기대 작가는 기대작을 만드는 것 같다.

 

‘조정주’ 작가는 드라마 <파트너>를 통해 튼튼한 대본을 선보였던 작가였다. ‘파트너’ 작품시 ‘조정주’작가는 단막극구조와 연속극 형태를 잘 연계하면서 배우들의 감정선을 적절히 조합하는 힘을 보여주었다. 스토리와 배우의 연기감성을 잘 조합했던 작가였다.

 

그리고 이번 <공주의 남자>에서도 작가의 이런 강점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배우들의 감정선을 이야기에 잘 융합시켜 드라마의 힘을 키워나가고 있다. ‘조정주’ 작가의 향후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배우의 감성을 스토리로 접목하며 융합시키는 능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야기의 힘을 튼튼하게 만든다. 한마디로 배우들의 스토리 몰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배우의 능력을 끌어내면서 이야기를 발전시키는 능력은 대성이 가능한 작가의 바탕이다.

 

<공주의 남자>는 ‘홍수현’ ‘문채원’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시키며, 작가 ‘조정주’의 그간 침묵 속의 성장이 얼마나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공주의 남자’는 ‘파트너’ 이후 2년 만에 보여주는 조정주 작가의 작품이다. 기대할 만한 좋은 드라마작가의 성장이다.

 

- 정통사극 <광개토태왕>이 18%대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작가와 배우가 만들어내는 순수한 드라마 내적인 힘의 성과라 하겠다. 다른 미니시리즈급 드라마가 스타마케팅 및 노이즈마케팅 등을 하면서 초반 흥미를 잡고 있지만, 정통사극 <광개토태왕>은 그런 과정 없이 낮게 시작해서 차곡차곡 계단을 올라가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 8월 29일 ~ 9월 4일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일일연속극<우리집여자들> KBS1 23.7

2. 주말연속극<오작교형제들> KBS2 19.8

3. 월화드라마<무사백동수> SBS 19.0

4. 수목드라마<공주의남자> KBS2 18.6

5. 대하드라마<광개토태왕> KBS1 18.4

6. 해피선데이 KBS2 18.0

7. KBS뉴스9 KBS1 17.1

8. 특별기획<여인의향기> SBS 16.3

9. 2011대구세계육상여기는대구스타디움(생)<남자5000M결승외> KBS1 15.6

10. 2011대구세계육상여기는대구스타디움(생)<남자200M결승외> KBS2 14.6

11. 무한도전 MBC 14.4

12. 드라마스페셜<보스를지켜라> SBS 14.3

13. 주말극장<내사랑내곁에> SBS 14.2

14. 아침드라마<당신참예쁘다> MBC 13.6

15. 개그콘서트 KBS2 13.5

16.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3.3

17. 일일드라마<당신이잠든사이> SBS 12.9

18. 세상을바꾸는퀴즈세바퀴 MBC 12.8

19. 2011대구세계육상여기는대구스타디움(생)<여자높이뛰기결승외> KBS1 12.5

20. 2014브라질월드컵아시아3차예선(생)<대한민국:레바논> MBC 12.4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졸린닥 김훈..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