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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산업

엔터테인먼트, 방송사와 포털의 동거시작!

by 졸린닥 김훈 2011. 7. 11.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주로 ‘수퍼갑’들의 독무대 형태로 진행되어왔다. 그러니까 포털, 방송사, 통신사 이렇게 단독 비즈니스가 대부분이었고 ‘갑들’간의 비즈니스는 거의 없었다. 있다해도 수직, 수평적 한울타리 전략이었다. 이를테면 SKT-nate, KT-kth 형태의 지극히 인하우스적 프로그램이었다.

 

이런 비즈니스는 겉으로는 수익 극대화를 보여주는 것 같지만 실제는 부가가치창출의 한계와 경쟁력 저하로 힘의 균형이 쏠리는 그런 모습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전통적인 ‘슈퍼갑’인 방송사들이 최근 ‘포털’과의 협업으로 콘텐츠시장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다.

 

특히, 음원분야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사실 ‘슈퍼갑’이면서도 가장 한심한 모습의 비즈니스를 한 곳이 방송사였는데 그런 틀을 조금씩 깨고 있는 것이다.

 

최근 MBC(imbc)는 ‘나가수, 위대한탄생, 무한도전’에서 생성된 음원을 ‘다음, 네오위즈 등’과 협업하면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유통 중심의 매체에서 생성을 하는 매체로 전환하며 유통은 포털과 손을 잡았다.

 

2011-07-08 11:53 '탭소닉'에 '무한도전' 음원 업데이트연합뉴스

2011-07-06 13:50 네오위즈인터넷, `나가수·위탄` 음원 독점 유통 이데일리

2011-07-06 12:14 벅스-MBC, ‘나가수’ 및 ‘위탄2’ 음원 유통 계약이투데이

 

한마디로 각 영역별 장점을 극대화하는 형태로 이번 MBC는 음원사업에 성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방송사의 뛰어난 섭외능력과 기획, 그리고 대중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창출하고 이를 유통능력이 높은 ‘포털’과 협업하여 새로운 음악 비즈니스를 만들었다. 특히, 이번 비즈니스에서 돋보이는 점은 참여자 모두가 형식상 윈윈구조라는 점이다.

 

참여가수, 제작, 유통부분이 각각 전문영역화 되어 상호 상승할 수 있는 비즈니스구조다. 기존 힘없는 가수, 혹은 순수제작사만 이용당하는 형태가 아니라 상호이익이 추구해지는 접점을 보인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보였다.

 

더불어 방송사가 스스로의 능력만을 과신해서 수익을 독점화하지 않고 참여하는 구성원 모두와 일정부분 수익배분을 이루면서 하는 점이 중요내용이라 하겠다. 이렇게 음악부분의 상생적 모습은 음악산업이 그만큼 힘의 분배가 어느정도 이루어졌기에 가능한 것일지도 모른다.

 

방송사가 이렇게 상업적으로 양보하며 비즈니스를 만든 분야는 음악산업이 유일한 형태다. 드라마나 영상 부분에서는 거의 생각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음악처럼 방송사가 양보하지 않는다면 참여자 모두가 상생하는 형태의 발전적 비즈니스는 나오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2011-07-05 9:08 [특징주]초록뱀 上, 엔터 '빅3'와 글로벌오디션 제작머니투데이

 

이번 SBS의 오디션도 방송사의 노력이 바탕이다. 기존 빅3에 대한 인정과 상생노력이 이런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어찌하건 방송사의 자세 낮춘 비즈니스기획은 엔터산업전반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주면서 산업전반을 발전시키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 기타 주요공시 7/4 - 11

 

2011-07-08 9:56 [특징주]엔터주, 신한류 열풍에 신바람..에스엠 신고가아시아경제

2011-07-07 9:16 [특징주]대명엔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수혜 기대감..↑뉴스핌

2011-07-05 17:22 인도서 한류 콘텐츠 바람 불까파이낸셜

2011-07-08 2:50 건설‥카지노·콘텐츠株…'평창 수혜' 1순위한국경제

>>최근 엔터산업 이슈는 한류의 확장과 평창동계올림픽이다. 그러나 두 이슈다 말잔치로 끝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한다. 이슈와 경제성은 엄연히 다른 내용이다. 특히 한류 이슈는 경제성과는 시간차가 클 내용이 많다.

 

2011-07-04 11:10 모두투어, 엔터사업 지원 박차…브랜드 인지도-매출 동반 상승 기대매일경제

2011-07-09 20:44 ‘넌내반’ 정말 표민수 드라마 맞나요?헤럴드경제

2011-07-06 8:35 소비자 46%, "드라마 속 간접광고 보고 상품 구매"머니투데이

2011-07-04 7:28 2000년 이후 시청률 최고 드라마는? ‘대장금’ 41.6%헤럴드경제

>>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산업적 해석과 이슈 생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역시 아쉬운 점은 제작사들의 현실과는 무관하게 가치가 형성된다는 점이다. 제작사 없는 드라마 이슈란 방송사로 고착되거나 한계에 부딪칠 그런 내용이다.

 

2011-07-09 16:15 스마트TV로 가장 많이 본 3D 콘텐츠는 '공룡'?아시아경제

2011-07-08 8:40 도 넘은 애플法, 국내 콘텐츠 시장 뒤흔든다이투데이

2011-07-05 11:00 "애플 고집하지마" 이통사 국내콘텐츠 수출길 연다이투데이

>> 애플을 욕하기에 국내 이통사는 그럴 입장에 있지 않다는게 아쉽다. 상생보다는 독과점만 있는 이통사 현실에서 애플은 새로운 대안이었다.

 

2011-07-08 21:41 CGV, 베트남 최대 극장체인 인수한국경제

 

**졸린닥 김훈..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