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산업

한국엔터산업, 유통은 대기업 제작은 전문기업!

졸린닥 김훈 2011. 7. 4. 12:19

어쩔 수 없는 흐름 같은 내용이다. 우리정부가 좋아하는 미국도 이런 모습이다. 그나마 중요한 것은 제작은 전문기업 형태로 조금씩 인정되어 간다는 것이다.

 

2011-06-29 13:00 KT스카이라이프, 3D 영화 전문 채널 런칭아시아경제

2011-06-29 2:16 디즈니 콘텐츠로 국내 방송시장 '노크'한국경제

 

KT는 방송채널인 스카이라이프 자회사를 통해 3D 런칭을 했으며 관련 콘텐츠 유통에 힘을 더하고 있다. 제작보다는 유통과 제작지원을 중심으로 콘텐츠 수급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더불어 최근 디즈니가 국내 방송시장에 진출한다. 파트너는 SKT로 일종의 배급망 구축은 SKT, 콘텐츠는 디즈니 이런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몇 년 전 양대 통신사는 콘텐츠 제작부분에 뛰어들어 중소 콘텐츠기업들을 인수하여 자본과 통신을 바탕으로 한 유통을 결합 사업 극대화를 추구하려 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결과는 두 회사 모두 큰 손실을 보며 제작 시장 철수로 방향을 잡았다. 두 회사 모두 음반제작 및 드라마제작, 영화제작 등 직접참여부분에서 상당한 손실을 보이며 지금은 유통과 제작지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구성했다.

 

사실 이 부분은 지극히 다행스런 부분이다. 만약 통신사의 전방위 제작 사업이 성공했다면 우리나라 엔터산업생태계는 자리 잡기도 전에 양대 기업으로 고착화되어 다양성이 훼손되어 다양한 역량의 콘텐츠 창출 기회가 사라질 뻔 했다. 양보다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와 질이 중요한 엔터산업에서 다양성이 특정 기업군에 편입되지 않았다는 것은 산업발전에 다행스러운 것이다. 물론, 유통도 다양화된다면 좋겠지만 이 부분은 메이저를 중심으로 흐를 수밖에 없는 자본논리가 있기에 일정부분 인정하면서 대안적인 유통분야를 개척해야하는 게 방법이다.

 

어찌하건 KT와 SKT의 유통을 중심으로 한 두 번째 엔터산업 집약화 전략은 지난 콘텐츠 집중화 전략대비 나름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다만, 이들이 얼마나 다양성을 인정하며 방향을 가져가느냐와 메이저 채널과 함께 마이너 영역을 인정하면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느냐가 중요한 부분이자 정책적인 고려가 필요한 영역이라 하겠다.

 

■ 기타 주요공시 6/27 - 7/3

 

2011-07-01 16:39 뿔난 '시크릿가든' 제작사, "OST수익 지급하라" 소송머니투데이

>> 유망한 드라마마케팅대항사와 제작사간의 소송은 안타까운 현실을 의미한다. 한국 드라마산업의 좋은 흐름을 만들거라 기대했던 기업 간의 분쟁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되었으면 한다.

 

2011-07-01 14:44 팬엔터, 55억 일일드라마 제작 계약한국경제

2011-07-01 14:16 ‘신기생뎐’ OST 출시..기대감 ‘상승’파이낸셜

 

2011-06-30 15:07 예당, 조관우·위탄출신 김혜리·박원미 전속계약 체결아시아경제

2011-06-30 13:15 예당, '나가수' 임재범 이어 조관우도 영입한국경제

>> 예당이 부활을 위한 여러 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중적 매체의 후광을 이용하여 사업적 전략을 세우는 것은 나름 기회요인이 될 듯하다. 다만, 실질적인 자가 음반작업까지 이어지며 나름의 영역확보가 되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2011-06-28 11:00 웹하드 서비스 업체 본디스크, 합법적인 콘텐츠 유통 헤럴드경제

 

2011-06-28 9:38[특징주]삼화네트웍스, WS엔터 인수..급락아시아경제

2011-06-27 15:22 SKT·로엔 두 손 들었던 WS엔터, 삼화가 인수머니투데이

>> 삼화가 음악을 중심으로 한 자회사를 주식교환 형식으로 편입했다. 이는 대기업이 자본을 가지고 하는 것과는 다른 형태의 논리다. 대기업의 실패와는 다르게 사업적인 성과를 거둔다면 나름 전문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

 

** 졸린닥 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