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나라 시청률은 평균적으로 드라마가 55% 정도를 차지하고 여기에 예능이 30% 그리고 나머지가 15% 정도를 점유하는 경향이 있다. 근데 지난주는 예능이 45%를 차지하면서 36%를 보인 드라마를 압도했다.
전체 시청률 흐름에서도 <웃어라동해야> <시크릿가든>이 25% 이상의 시청률을 보일뿐이며, 10위권 안에도 드라마는 3편이 전부다. 보통 드라마가 많으면 6편까지도 차지했던 사례가 많았던 것을 보면 상당히 저조한 드라마 시청률 기록이다.
드라마의 이런 흐름 속에 예능은 <해피선데이> <황금어장> <세바퀴> 등을 앞세워 높은 시청자 점유를 보여주고 있다. 10위권 안에 예능은 5편이 올라와 있다. 여기에 교양과 보도가 각 각 1편씩 10위권에 위치하며 드라마 전성기를 비웃고 있는 상태다. 특히, 계절적으로 겨울이 드라마 시즌인 경향성을 볼 때 상당히 예상 밖의 시청률 기록을 지난주는 보여주었다.
드라마 개별적인 상황을 보면 꾸준한 <동해>와 <시크릿가든> <사랑을 믿어요>가 있으며, 시작은 화려했지만 점점 기운을 빼고 있는 <아테나> 나름 첫발을 좋게 보인 <싸인> 박신양은 여전히 드라마에서는 강인한 자신의 위치를 보여주고 있다.
<싸인>은 정광렬, 박신양이라는 명품배우 덕에 볼만한 드라마 속의 긴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스토리전개가 관건이기는 하지만 두 배우가 보여준 시작은 기대를 높게 할 만한 모습이었다.
<아테나> 점점 흐름이 나빠지고 있다. 이야기 전개도 유치해 보여지는 모습이 많아져 가고 있고, 배우들의 고군분투에도 뒷받침이 못되는 스토리와 감 떨어지는 홍보배경이 드라마의 무게감을 떨어뜨리며 식상한 그림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지나치게 볼거리 속으로 빠져 드라마 특유의 스토리가 없어지고 있다. 드라마의 기본은 볼거리에 앞서 스토리인 것을 제작진은 좀 가볍게 여기고 있는 듯하다.
또다른 신작 <마이프린세스>도 생각보다 좋은 흐름을 타면서 <싸인>과 좋은 경쟁구도를 보여준다. 둘 다 적절한 시청자 배분이 이루어질듯하다. 각자의 개성과 강점이 있다.
MBC가 이런 흐름을 통해 드라마에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일 듯 한 조짐이 보여진다. <마이프린세스>의 가능성과 <역전의 여왕>의 역전극이 침체된 MBC 드라마 라인업에 희망을 줄 듯한 느낌이다.
■ 1월3일 - 1월 9일 시청률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일일연속극<웃어라동해야> KBS1 31.7
2. 특별기획<시크릿가든> SBS 25.6
3. 해피선데이 KBS2 21.7
4. 주말연속극<사랑을믿어요> KBS2 21.5
5. KBS뉴스9 KBS1 19.0
6. 황금어장 MBC 18.4
7. 세상을바꾸는퀴즈세바퀴 MBC 17.1
8.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6.1
9. 개그콘서트 KBS2 15.7
10. 무한도전 MBC 15.2
11. SBS대기획<아테나전쟁의여신> SBS 15.1
12. 드라마스페셜<싸인> SBS 14.6
13. 스타킹 SBS 14.6
14. 전국노래자랑 KBS1 13.8
15. 수목미니시리즈<마이프린세스> MBC 13.7
16. 강심장 SBS 13.1
17. 우리말겨루기 KBS1 12.9
18.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 MBC 12.0
19. 해피투게더 KBS2 11.8
20. 일요일이좋다1부 SBS 11.7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졸린닥 김훈..총총
'TV시청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웃어라동해야> 박정아 그녀의 특이한 존재감?! (0) | 2011.01.29 |
---|---|
열전 <마이프린세스> <싸인> <아테나> <드림하이> (0) | 2011.01.19 |
12월 마지막 주는 시상식의 한 주 (0) | 2011.01.09 |
드라마, 예능 그리고 쓸 때 없는 세정부의 유산상속.. (0) | 2011.01.01 |
<시크릿가든> 시트콤같은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다! (0) | 2010.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