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청률

12월 마지막 주는 시상식의 한 주

졸린닥 김훈 2011. 1. 9. 20:39

12월 한주는 역시 시상식의 시간이었다. 방송 3사의 각종 대상들이 시청자의 눈을 잡았고 특히 2010년 드라마 히트작 양산을 많이한 SBS의 드라마 시상식이 역시 가장 관심을 끌었다. 결론은 정말 상 줄 사람이 많았고 참 많은 사람들이 상을 받았다. 더불어 KBS도 나름 히트작이 많았기에 꽤 성공적인 연기대상이 되었다.

 

MBC의 경우 히트작이 극히 적었기에 타 방송사 대비 힘이 있지는 못했지만 나름 시청률에서는 의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효주’와 ‘김남주’ 공동 수상이라는 묘한 그림이 나왔으며, 그만큼 MBC는 확실한 그런 것이 없었다.

 

하여간 한해의 드라마 농사를 마감해본 결과 SBS 대박, KBS2 역시 기대이상, MBC 열악 그 자체로 마감을 했다.

 

드라마가 방송사에 차지하는 수익비율이 높은 현실에서 방송사들의 드라마 성적표는 수익 및 장기비전에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 어찌하건 2010년 드라마 산업은 SBS의 장밋빛 한해였다.

 

그리고 드라마와 함께 방송사의 주요 수익 프로그램인 예능 부분에서는 나름 방송 3사 골고루 균형을 잡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강호동’ ‘유재석’ ‘이경규’라는 대표 연예대상자들의 힘이 균형을 이룬 결과라 할 수 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방송사와 연기자들의 상승적인 명암에 비하여 이를 제작하는 제작사들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 속에 한해를 마무리 했다고 볼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전체적으로 성장하기위해서는 사실 방송사, 연예인, 그리고 외주 제작사 3자 모두가 성공적인 모습을 가질 때 산업적인 성공이 가능한 것이다.

 

11년에는 산업의 명암이 제작사들에게도 비추어지기를 바랄 따름이다.

 

제작이 없는 연예인과 방송사는 결국 뻔한 그림이 될 뿐이고 산업은 없어진다. 생산이 없는데 무슨 역할이 나올 수 있을 것인가????? 좀더 유리한 입장에 있는 영역들이 상대적 약자로 빠져있는 제작사들의 위치를 의식할 필요가 있다.

 

- 시상식 시즌 와중에도 드라마 두편은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주중 어머니들의 시선을 확 잡은 <웃어라동해야>와 주말 여심을 역시 확 잡은 <시크릿가든>은 20% 이상의 시청률로 자체 발광을 했다.

 

- SBS는 시상식에서도 단연 높은 시청률을 장악했다. 10년은 모든 되는 그런 해였다.

 

 

■ 12월27일 - 1월 2일 시청률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일일연속극<웃어라동해야> KBS1 26.3

2. 특별기획<시크릿가든> SBS 23.4

3. 주말연속극<사랑을믿어요> KBS2 19.9

4. 해피선데이 KBS2 19.4

5. SBS대기획<아테나전쟁의여신> SBS 18.9

6. 개그콘서트 KBS2 17.6

7. 세상을바꾸는퀴즈세바퀴 MBC 17.0

8. SBS연예대상<2부> SBS 16.6

9. KBS뉴스9 KBS1 16.6

10. SBS가요대전<1부> SBS 16.3

11. 스타킹 SBS 16.2

12. SBS연예대상<1부> SBS 15.9

13. 방송연예대상<1부> MBC 15.6

14. SBS연기대상(대전)<2부> SBS 15.2

15. MBC연기대상<2부> MBC 15.1

16. 강심장 SBS 14.9

17. KBS가요대축제<1부> KBS2 14.5

18. SBS가요대전<2부> SBS 14.5

19. KBS연기대상<2부> KBS2 14.4

20. SBS연기대상<2부> SBS 13.9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졸린닥 김훈..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