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산업

정부의 산업정책과 CJ의 차분한 선택, 콘텐츠의 지역성

졸린닥 김훈 2010. 12. 4. 17:33

년도가 넘어가는 12월인 시점 기업들의 실적이 궁금해지는 시간입니다. 문화산업 역시 이 부분에 민감하지만 아쉽게도 아직은 실수익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음악 및 게임분야 정도가 산업적으로 안정 되었을 뿐, 문화산업의 핵심인 영상부분인 영화와 드라마의 제작 부분은 여전히 빈곤한 수준이며, 산업이라 하기에는 미미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산업의 규모가 여전히 작고 비관적인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 부분의 역동성은 여전히 높고 정부의 정책방향 또한 다양하게 나오고 있기에 한해한해가 달라질 가능성은 높다.

 

성장을 위한 어려운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는 시점에 우리의 문화산업은 여전히 있다.

 

■ 주요 공시내용 11/21 - 12/2

 

2010-12-02 14:22 KISA, 방송콘텐츠 동남아 진출 돕는다연합뉴스

2010-11-28 12:00 정부, 영세 콘텐츠업체 지원 '공제조합' 설립머니투데이

2010-11-23 15:21 방통위 "방송콘텐츠, 규제·진흥 정책 병행되어야"이데일리

2010-11-23 11:26 케이블TV協, 전파진흥원 콘텐츠유통 지원연합뉴스

2010-11-23 15:59 정부-사업자, 방송콘텐츠 해법 `제각각'연합뉴스

2010-11-22 15:20 문화부, 내년 콘텐츠산업에 500억 출자이데일리

2010-11-21 14:40 방통위, 방송콘텐츠 활성화 모색한다머니투데이

-> 콘텐츠에 대한 여러 정책이 년말이 되니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이중에는 ‘공제조합’이나 해외배급에 대한 역할론은 상당부분 좋은 정책으로 발전가능하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콘텐츠산업의 컨트롤 타워부분이 정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반드시 컨트롤 타워가 집중될 필요는 없다. 다만, 전담하는 형태로 한쪽에 몰아주는 형태를 선택하는 판국에서는 모종의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 차라리 문화부와 방통위 모두가 각각의 정책을 펼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예산 낭비적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서 콘텐츠 산업의 급성장을 위해서는 두 기관의 경쟁적인 모습도 나쁘다 할 수 없다. 지금처럼 소모적인 힘겨루기로 방향성을 못 가지는 게 오히려 불합리한 상태다.

 

더불어 콘텐츠 산업의 주요 기점에 대한 부분도 해결이 필요하다. 이유가 무엇이든 산업의 방향이 어디건 지금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중심에는 지상파의 힘이 최대의 권력이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조정을 해야 한다. 이것은 종편이 몇 개더 나온다고 해결될 부분이 아니다. 공영방송체계인 만큼 정책적인 판단만이 있을 뿐이다. 이대로 드라마산업을 고사시켜버릴 것인지 아니면, 방송사의 권리독점을 분할하여 상생하는 방향으로 갈지는 시장논리나 이론이 아닌 정책에 달려있을 뿐이다.

 

끝으로 유효시장의 의미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 게임을 제외하고는 아직 우리의 유효시장은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있다. 지나치게 세계화를 바라보며 설정의 과정을 너무 멀리 잡는 것은 체급 다른 경기를 하겠다는 것과 같다.

체급 다른 경기는 몇몇 선수가 할 내용이지 정책이 방향성을 가질 것은 아니라고 본다. 정책은 우리의 산업단계를 보면서 자세를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너무 헛물을 켜는 정책은 소모적이고 성과도 없을 수 있다.

 

정책적으로 중요한 것은 하나의 세계적 성공이 아니다. 작은 성공이어도 좋으니 다양한 사례를 만들어 보다 많은 선수를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2010-12-03 16:54 (주)오미디어홀딩스 (정정)회사합병결정공시

2010-12-02 14:14 엠넷미디어 "SCPE 2대 주주로 부상"연합뉴스

2010-12-02 14:07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건립 박차머니투데이

2010-12-02 8:06 종편채널 출현, 수혜주는 아무도 없다-현대이데일리

2010-12-02 8:01 종편, 지상파 3사 영향 제한적..케이블은 부정적-현대머니투데이

2010-12-02 7:51 "CJ그룹 종편 최대주주 불참..시장반응 긍정적"-하이뉴스핌

2010-11-30 7:35 CJ그룹 미디어株, 엠넷미디어 '가장 저평가'-신영한국경제

2010-11-25 7:49 CJ CGV, 3D 콘텐츠 증가로 ATP 상승..목표가↑-대신머니투데이

-> CJ의 행보는 나름 총명한 기업다운 행보를 보여주면서 자신의 체급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국내 대기업이라고 지나치게 눈높이를 높이는 것보다는 세계적인 기업을 기준으로 자신의 체급을 적절히 판단하고 한걸음씩 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도 국내에서 중국으로 한걸음 움직이면서, 전체 계열사를 일원화하여 효율을 증대시키는 방향성은 기업이 하는 좋은 방향성이라 볼 수 있다. 이런 형태로 가다보면 체급은 생각보다 커지면서 지역의 맹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더 큰 모습이 가능하다.

케이블, 영화, 음악을 행보해주면서 다양한 힘을 모우는 CJ는 영역의 확장을 적절히 조절하고 있는 듯하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드라마부분에 이들의 본격적인 활동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현재의 방송사와의 수익구조 불능 탓일 것이다. 만약 방송사의 권리권한이 외주사와 함께 갈수 있는 형태가 된다면 CJ 같은 대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수익성이 만들어지는 것인데 현재는 진출할 만한 제도적 구조가 없다. 아쉬운 대목이다.

 

2010-12-01 16:04 하나투어, 드라마 `아테나` 프로모션 진행이데일리

2010-11-25 11:44 스카이라이프,국내 첫 3D 드라마 '김치왕' 방영머니투데이

-> 드라마가 수단으로만 가치 설정을 높이가고 있다. 자체 수익은 빈곤하다. 10년이 지나가는데도 이 모양 이 꼴이다. 한류는 방송사와 스타만이 있을 뿐 제작사는 없다.

 

2010-12-01 19:31 KT, IPTV·패드·스마트폰용 영어 콘텐츠 제작나서 [TV]이데일리

2010-12-01 14:54 영화 콘텐츠株, 종편으로 매출원 확대 '도약 기대'머니투데이

2010-11-30 9:20 지노시스템, 디지털항공영상 콘텐츠 개발 MOU머니투데이

2010-11-29 9:07 [특징주]대호피앤씨, 심형래 영화 개봉 효과 '급등'머니투데이

2010-11-28 16:48 행복한교육, 유아교육콘텐츠 베스트맘 인기머니투데이

2010-11-22 17:12 ISPLUS, 중앙엔터 채무 130억 보증키로이데일리

2010-11-22 15:59 연합뉴스, 광운대와 3D디지털콘텐츠 제휴연합뉴스

-> 콘텐츠의 수요가 점점 커졌다. 아이패드가 출시되면서 대기업들의 행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군들이 여러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콘텐츠 빅뱅이 와 있다. 물론, 이미 포화상태인 곳도 많다. 사실 애플진영의 콘텐츠 사업영역은 이미 포화상태다. 남은 것이 있다면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일 것이다. 더불어 안드로이드와 신규 매체들... 역시 그래도 지역성은 꾸준히 사업 가능한 요소로 남을 것 같다.

 

아무리 기존 콘텐츠가 있다고해도 한국에서는 한국에 수용될 콘텐츠가 필요하다. 하다못해 한국어로 된 서비스가 더 중요한 것이니까 말이다.

 

** 졸리닥 김훈..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