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이 기대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나 ‘현빈’의 모습은 돌아온 싸가지 사장을 맞이하는 기쁨이랄까 그런 느낌 한가득 이다. 현빈에게는 역시 싸가지와 까칠함 그리고 무뚝뚝한 모습이 딱이다.
<내이름김삼순> <아일랜드>에서 이어오던 그 어눌하면서도 폼 나는 모습이 ‘현빈’에게 어울린다. 다정한 로맨스보다는 어설픈 로맨스에 어울리는 남자 그리고 그 속에 고독 같은 느낌이 짙어나는 남자의 모습이 그에게 딱이다.
<시크릿가든>은 그런 모습으로 돌아왔다. 물론, 평면적이라 말하려면 말 할 수 있지만 배우에게 고정된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면 그것도 참으로 훌륭한 모습이다.
또 하나 ‘하지원’!
그녀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 어쩌면 ‘고현정’만큼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지금의 ‘고현정’은 여배우가 느끼는 나이에 대한 그리고 배역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며 여배우의 힘 있는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태에 있다. 그런 ‘고현정’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하지원’이 만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 매니지먼트만 서두르게 가지 않는다면 그녀 하지원은 대배우의 모습을 충분히 가져갈 만하다.
어찌하건 ‘현빈’ ‘하지원’은 카드는 드라마의 구성과 이야기 내용을 떠나 캐릭터만으로도 드라마의 힘을 만들어버렸다. 남은 것은 드라마틱한 힘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남은 젊은 연기자들의 호흡들이 관건이 되었다.
그래도 설령 모든 것이 깡통이 되어버린다해도 두 배우는 그만의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다. <시크릿가든>은 최소한 기본이 될 수 있는 그런 드라마다. SBS는 통속극에 이어 트렌디한 드라마를 내세우면서 지루할 수 있었던 흐름을 전환시켰다. 나름 편성의 묘미를 보여준 것이다.
최소한 SBS는 주말 시간대에서만은 타 방송사와 다른 편성의 법칙을 보여주면서 시간의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 SBS 최근 가파른 시청자점유율을 보여주며 하반기 탄탄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SBS는 올 한해 시청률 흐름에서 전체적으로 성공적인 한해였다고 할 수 있다.
■ 11월8 - 14일 시청률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대하드라마<자이언트> SBS 30.1
2. 해피선데이 KBS2 26.8
3. 주말연속극<결혼해주세요> KBS2 25.5
4. 드라마스페셜<대물> SBS 24.4
5. 개그콘서트 KBS2 19.2
6. 일일연속극<황금물고기> MBC 18.7
7. 강심장 SBS 18.2
8.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5.8
9. 특별기획<시크릿가든> SBS 15.5
10. 일일연속극<웃어라동해야> KBS1 15.2
11. MBC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야구-대한민국:대만-B조예선> MBC 15.1
12. 황금어장 MBC 14.6
13. 스타킹 SBS 13.9
14. 해피투게더 KBS2 13.8
15. KBS뉴스9 KBS1 13.4
16. 수목드라마<도망자PLANB> KBS2 13.1
17. 일일아침연속극<여자를몰라> SBS 12.0
18. 유재석김원희의놀러와 MBC 12.0
19. 최후의툰드라 SBS 11.5
20. 주말특별기획드라마<욕망의불꽃> MBC 11.4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졸린닥 김훈..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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