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공시내용 3/25 - 3/29
2010-03-26 13:46 예당엔터 "예당컴퍼니로 상호 변경" 연합뉴스
2010-03-25 9:40 코스닥서 사라지는 방송제작사…스타맥스 92%↓ 매일경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 증시에 편입되며 시스템 화된 분야를 보면 영화산업을 필두로 음악 그리고 드라마, 매니지먼트 산업이 산업화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중 가장 기업화에 성공한 분야는 영화산업이며 배급>투자>제작 순으로 기업가치가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후 분야는 드라마산업이었다. 2000년대 초반 한류의 열기로 많은 드라마 제작사들이 2005년부터 본격적인 코스닥시장에 진출하여 각광을 받았다. 증시의 테마를 형성하며 많은 투자와 관심을 온몸에 받은 것이다. 그러나 불가 5년을 못 넘기고 대표적인 드라마제작사인 ‘스타맥스, 올리브나인, 초록뱀미디어’ 등이 상장폐지의 운명에 처해있다. 더불어 살아남아있는 회사들도 대부분 경영부실의 위기를 맞이하며 하루하루 위험한 상황을 넘기고 있는 상태다. 물론, 이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부실기업을 털어내고 우량기업들을 더욱 강화시켜 산업의 흐름을 중심화 시키는 효과가 있다. 다만, 이러한 위험 요인이 전반적이라는 점이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또한, 수익모델 개발이 여전히 불명확하다는 점에서 드라마산업은 당분간 어려운 기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한 논의는 예상외로 쉽게 끝난다. 그것은 저작권 영역에 대한 방송사와 제작사간의 논의만 공존할 수 있는 형태로 마무리 되면 시스템적으로 수익모델 구축의 방향성이 생긴다. 그러나 여전히 이 과정은 그리 쉬워 보이지 못하고 외부의 개입이 필요한 시점으로 달려가고 있다. 물론, 개선의 신호도 있지만 이런 느슨한 흐름으로는 산업의 활성도를 높이기에는 문제가 있다. 더불어 이러한 문제의 끝에는 한국 대중문화산업의 핵심 콘텐츠의 소멸이라는 위기요소도 잠재하기에 충격적인 방법론이 필요하다. 다만, 누가 그것을 할 것이냐의 문제다. 안타깝게도 정부가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드라마산업의 하락과 반하여 최근 상승을 보이는 분야는 음악산업이다. 현재 주식 시장은 통신사계열의 배급사와 음악기획사 그리고 기타유통사들이 진출해있는데 대체로 주가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아직 5천원 미만의 수준을 흐르고 있지만 서서히 흑자전환을 보여주면서 가능성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올 한해 유지만 된다면 내년에는 충분히 엔터산업의 대표업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매니지먼트 업종은 대형기획사인 ihq, 키이스트 등의 수익모델 다변화로 그 가치가 조금씩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아직 정기적인 수익모델 구축이 미숙한 상태이고 특정 스타에 의존도가 높은 편이지만 엔터테인먼트산업의 확장에 따른 장래성은 높다. 다만, 역시 문제 요소는 기획사와 스타간의 계약분쟁과 신뢰도가 타 산업대비 취약하다는 점이 산업 발전의 관건인 상황이다.
어찌하건 전체적으로 현재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대표기업이라 할 수 있는 업체(예당엔터)가 기업생존을 위해 업종을 변경하고, 한때 최고점인 기업들이 퇴출되는 그런 시기에 있다. 외부적으로는 발전하는 모습이지만, 기업적으로는 내리막을 달리고 있는 상반된 시선이 있는 상태다.
물론, 이러한 원인에는 전술했듯이 수익모델 시스템의 미숙이 일차요인이다. 그리고 경영환경의 기업화가 못된 탓이기도 하다. 일종의 경영부실과 자질 능력의 한계로 기업적 시스템 발전이 이루어지지 못한 내용이 크다. 그리고 지금 그러한 모습이 퇴출되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이 과정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외부적 분위기는 아직 유효하기에 기업적 전략과 선택이 유효하며, 우량기업의 탄생이 오히려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사)한국문화전략연구소 문화와 경제 http://www.culturenomic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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