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의 이기심에 수렁에 빠진 대중문화산업 외

■ 주요 공시내용 2/1 - 2/7
2010-02-04 13:20         문화부 `전자출판산업 육성` 토론회 개최        이데일리
2010-02-03 10:03         인큐브테크 전자책 콘텐츠 수급 세미나        연합뉴스
2010-02-02 17:33         삼성, 무선으로 콘텐츠받는 전자책 출시        머니투데이
2010-02-02 8:52         모바일 콘텐츠, 스마트폰발 랠리 시작-대우        이데일리
2010-02-02 8:52        에스엠, 모바일 음악 시장 성장 수혜 기대<대우證>        아시아경제
2010-02-02 10:44         `웹하드서 TV 드라마·예능 공식 유통한다`        이데일리
2010-02-05 18:38         '영화 불법유통' 웹하드사 CJ에 20억 배상 판결        머니투데이

최근 한국 대중문화산업의 구세주는 다름 아닌 애플이다. 아이폰이 도입되자 스마트폰이 활성화되어가고 이에 따른 모바일콘텐츠들이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아이패드가 발표되자 주목을 덜 받던 이북시장이 각광을 받으며 다양한 정부지원책과 후속모델의 검토가 나오고 있으며 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이면서 한국에서는 철저히 소외받는 출판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 두 요소는 콘텐츠이며, 이를 통해서 가능한 것을 말하자면 음원을 중심으로 하는 음원배급사, 음반회사, 엔터테인먼트기업이 있고, 이북시장의 중심인 출판사와 작가 및 창작자가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관련 산업의 근본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더불어 영상산업분야의 힘도 키워줄 수 있다. 이를테면 드라마, 영화의 합법적인 다운로드 시장을 더 활성화시키는 요인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의 핵심산업은 통신산업의 개방성에 있다. 특히 와이파이로 대변되는 무료통신망은 이러한 산업요인들을 지탱하는 기반시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거의 전무하다 통신사들의 독점욕심에 한국은 외부충격에서만이 관련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초기 인터넷시장이 자유롭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의 경쟁을 통해서 자유로운 사용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이 대기업 중심 통신사로 안정화되고 휴대폰 시장과 일원화되면서 경쟁은 사라지고 독점시장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 결과 콘텐츠 시장은 사장되었다.

사장되었다고 말하는 이유는 현재의 우리나라 통신 3사가 개인미디어화 되어가는 휴대폰의 기능을 죽여 버렸기 때문이다. 저렴하거나 자유로운 무선망을 통제하고 값비싼 기업 회선을 강요하자 겁 없는 청소년들 외에는 개인미디어로써의 휴대폰 발전이 포기되었다. 휴대폰 무선망 사용이 지나치게 비싸자 관련 콘텐츠 시장 역시 존재할 기회가 없어진 것이다. 이 얼마나 엄청난 흐름을 망친 것인가? 우리는 개인미디어 시장에서 콘텐츠, 포털, 검색, 기술, 장비 및 디바이스 모두를 앞서가게 할 기회가 있었다. 마치 우리 휴대폰이 성장했던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기회를 단 3개뿐인 통신사의 이익을 위해 버렸다.

인터넷이 확장되면서 IT강국이 된 것은 다양한 콘텐츠가 무료 혹은 저렴하게 접근 및 이용이 가능한 것이었는데 지금은 여러 보안과 유료를 위한 저작권 시스템이 강화되었는데도 비싼 통신료로 인해 펼쳐본 기회가 없었다. 이러한 멍청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한국 콘텐츠 시장은 급격히 죽어갔고 이러한 여파는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산업 시장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그런데 최근 와이파이 기반이 가능한 아이폰과 스마트폰 저변이 확대되면서 관련된 콘텐츠가 테마를 형성하며 기대를 모우고 있다. 더불어 아이패드가 발표되자 소외되어있던 출판업도 주목을 받는다.

이 얼마나 한심한 짓인가?

애플이 발표하는 모든 기반은 이미 한국에서 너무나 흔한 기술이었다. 그러나 통신사들의 독점욕심에 철저하게 외면받고 외부 충격에서 이제 겨우 한 발 나오고 있다. 정말 한심한 정책이자 무식한 처사이며 창의성은 정말 어디에도 없다.

정부는 산업을 후행적으로 지원해서는 안된다. 특히나 트렌드 흐름이 강한 IT 및 콘텐츠는 후행은 곧 표절과 복사만을 양산한다. 창의적일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전파는 기본적으로 공공재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기업에 가있는 것을 회수할 수도 있다. 기업재산이 아니라 국민의 재산이다. 따라서 무선망 발전에 과감하지 못한 통신사들은 전파를 회수해서라도 독점적인 자세를 죽여야 한다.

통신사들의 이익을 보전한다는 명분아래 더 많은 콘텐츠기업들과 기술, 그리고 장비 업체들이 죽어가고 있다. 한국에도 애플이나 스티브잡스 나올 수 있다. 다만, 그 전제는 현재의 한국 통신 3사와 같은 기업들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만 산업도 커지고 투자한 기업도 더 많아지며 주가도 더 상승한다.

2010-02-08 8:41         "미디어/광고, 강한 주가 모멘텀..제일기획·온미디어 최선호" - 우리        뉴스핌
2010-02-05 17:24        SBS Sports의 해외파 독점중계, 피해는 시청자가?        매일경제
2010-02-05 8:37        1월 방송광고 KBS 두각..`추노·수삼 효과`        이데일리
2010-02-04 16:34        SBS플러스, 주당 2177원 현금배당 결정        아시아경제
2010-02-04 16:30        SBS미디어, 4분기 영업익 85억…흑자전환        한국경제
2010-02-04 8:33         "SBS 독점 중계권 유지, 이익 증가 효과 可" -하이        뉴스핌

방송산업이 조금씩 회복하려는 듯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광고시장 확대일 가능성이 많기는 하지만, 국내 방송사중 유일하게 상장된 sbs 및 관련 계열사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 타 문화산업과의 연계가 높은 방송사의 낙관적 전망은 여러 여파를 줄듯합니다.

2010-02-03 10:55        [분석]알짜 드라마 제작사, 주가 탄력받나?        한국경제
2010-02-01 21:44         "드라마·영화 제작, 대전으로 오세요"        머니투데이
2010-02-01 14:45         [특징주] 손오공, 어린이 재난드라마 완구출시 '강세'        
2010-02-01 14:42         손오공, 유아용 TV드라마 속 소방완구 출시        머니투데이
2010-02-02 10:01         방송콘텐츠 지원금, 사후평가한다         머니투데이

최근 몇 몇 수익성을 확보하는 드라마제작사 주식들이 조금 상승했습니다. 드라마한류 약발이 거의 사라진 현시점에서 의미가 있는 모습일 수도 있지만 아직은 수익모델이 부실하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다만, 환경은 많이 긍정적으로 돌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지원에 많은 고민을 하는 듯 하구요....전체적인 지원제도 및 내용은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사후평가부분에서 막장으로 생각하면 지원하지 않겠다는 말이 모호합니다. 그 기준이 알 수 없고 또 작위적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창작은 이유가 무엇이듯 혹은 그것이 좋든 싫든 평가하는 규제를 만든다면 진흥이 될 이유가 없습니다. 산업적 수익성을 볼 것인지, 예술적 완성도를 볼 것인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모호한 막장이라는 표현은 검열을 위한 수단처럼 들립니다.

가치평가모델을 개발하신다고 하니 이 부분을 잘 유념해 주셨으면 합니다. 막장은 산업적이지도 예술적이도 않은 표현이며 작위적일 뿐입니다. 더불어 그런 것으로 창작을 제한하고 싶다는 발상은 좀 알 수가 없습니다. 사실 세익스피어도 어떤 면에서는 막장소설의 대가입니다.

2010-02-02 9:24         나우콤, 영상콘텐츠 유통 자회사 설립        머니투데이
2010-02-04 19:00         장나라 `출연계약 파기' 영화사에 승소        연합뉴스
2010-02-02 6:17         기존 영화 전환시간 단축 3D기술 개발        연합뉴스
2010-02-05 16:51        미디어플렉스, 작년 영업익 24억…전년比 흑자전환        한국경제

영화산업도 3D가 시발점이 되어 조금씩 환경을 완화시켜가는 듯합니다. 착시현상일수도 있지만 말이죠....

 

사)한국문화전략연구소 문화와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