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산업

기술을 선도하는 콘텐츠 그러나 콘텐츠산업은 아직없다!

졸린닥 김훈 2010. 1. 26. 10:12

■ 주요 공시내용 1/19 - 1/25

최근 열풍을 타고 있는 아바타 영화 덕에 관련 기술기업과 콘텐츠기업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주식들은 테마를 형성하며, 연일 상승을 보여주고 있고 더욱이 정부 및 대기업들의 발 빠른 행보에 높은 관심을 지속시키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기술은 지속적인 변화로 다양한 주목을 받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사라지는데 콘텐츠 관련 기업들은 거의 전무합니다.

사실, 트렌드한 기술대비 스테디한 콘텐츠 기업은 한국에 없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의 대책들은 여전히 트렌드한 기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화산업에서는 콘텐츠만이 유일한 스테디셀러이며 기술은 언제든지 변화하는 것인데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기술입니다. 물론, 기술은 중요합니다. 디바이스 그러니까 장치기기 중심시장에서는 휴대폰, 스마트폰, 영상기기 등등 말이죠..누가 기술과 특허 그리고 표준전쟁에서 선점하느냐에 어마어마한 경제이득이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은 유행을 타죠...지금은 3D와 입체 기술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콘텐츠는 ...

우리에게는 콘텐츠 테마주가 없습니다. 몇몇 기업들이 시도를 했지만 지금은 다들 기업부실로 인한 경영권 분쟁에 정신이 없습니다. 그런데 정책도 콘텐츠는 실제적으로는 지향하지 않는 듯합니다.

2010-01-24 9:02         LGT, IPTV 홈채널 개편..`콘텐츠 스토어 강화`        이데일리

2010-01-21 17:03         "3DTV, 콘텐츠ㆍ표준화가 당면과제"        연합뉴스
“ ▲양질의 3D 콘텐츠를 확보해야 하고 ▲실험방송, 방송서비스 활성화 및 표준화 활동 증대 ▲편안한 시청이 가능한 3DTV 기술개발 시작 ▲품질평가 및 인증기술 개발 필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3D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3D 카메라 및 실시간 입체영상 처리기 등 관련 방송장비와 2D/3D 변환 소프트웨어 개발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허 팀장은 설명했다. 여기에 3D 효과를 고려한 스토리텔링 기술과 인력 양성도 당면한 숙제다.“

콘텐츠 관련해서는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말로 모든 것이 완료되었습니다. 기술에서는 실험방송에서 표준화 인증기술 개발 등 구체적인 면모를 보인데 반하여 콘테츠는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 콘텐츠가 낚시터 물고기 같은 느낌입니다. 양질의 콘텐츠를 잘 잡는 것입니다. ^^*

2010-01-21 16:01         “유성을 문화콘텐츠산업 메카로 육성”        머니투데이
유성구 도룡동 북부소방서 앞에 건립중인 대전CT센터가 국비 154억 5천만원, 시비 154억 5천만 원 등 309억원을 투자해.... CT센터 건립을 계기로 엑스포과학공원 일부 구역에 HD(고화질)드라마타운, CS(문화과학)파크 등을 조성하고 문화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이 일대를 대전의 미래 먹을거리 중 하나가 될 문화콘텐츠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다.

대전이 CT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핵심은 HD드라마타운과 문화과학파크입니다. 이를 통해 문화콘텐츠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문화기술산업을 하겠다는 것인 듯합니다. 콘텐츠를 말하는 요소는 없습니다. 이를 테면 입주작가타운을 만든다든가? 관련 도서관이나 영상물 센터를 만든다는 .. 오해이지요..기술가 콘텐츠를 동일시하는...물론, 기술이 콘텐츠를 빛나게 해줍니다. 아바타도 스타워즈도 기술 덕에 세상에 나온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만들고자하는 콘텐츠가 있어야만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남이 필요한 기술을 만드는데 열심입니다.. 훌륭한 노예근성이 자랑스럽습니다. 그 덕에 이만큼 사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창작이나 콘텐츠 펀드를 조성해서 라이브러리 혹은 저작권 사업이나 관련 라이센스사업을 하는 것이 진정한 콘텐츠 산업 메카 혹은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아닐는지요..

- 한번 노예는 그냥 노예입니다. 세상을 바꾸어 볼 수 없는 노예 근데 아이들한테도 이를 강요하니 걱정입니다.

2010-01-21 15:06         문화부, 3년간 콘텐츠펀드 3000억 조성        머니투데이
2010-01-21 13:53         2012년까지 콘텐츠산업에 6500억투자        머니투데이
2010-01-21 11:00         콘텐츠 금융지원 확대..'막장'은 투자제한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까지 조성된 모태·영상펀드 2617억원에 더해 2012년까지 새로 모태펀드에 1000억원, 영상펀드에 387억원을 출자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문화부의 자금중심 투자계획은 오히려 현실성이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무슨 단지조성이니 하는 건설계획보다는 어떤 콘텐츠에 얼마를 투자해서 어떤 효과를 기대한다가 더 관련기업에게는 관심이 가는 내용입니다. 다만, 이러한 투자가 뛰어난 혹은 그럴것 같은 느낌의 신예를 지향하는 것인지 혹은 능숙한 고수를 지향하는 것인지는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정부가 상업적인 성과를 지향하는 것은 그러니까 그 세계의 대장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정부의 역할로는 적절하지는 못해 보입니다. 육성에 방향이 가야 신규 혹은 유망주 들을 끌어 올려 산업의 양과 질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가끔 지원책 발표현장에 가보면 대체로 큰 업적 중심의 기업이나 사람을 지향합니다. 이는 민간펀드라면 당연히 리스크차원에서 가능합니다. 그러나 정부라면 리스크보다는 창의성과 신예를 지원해서 긍정적인 실패를 유도해주어야 합니다. 한국의 문화 창조자들에게는 실패할 만한 언덕이 없습니다. 스티브 잡스나 픽사 등등도 엄청난 실패 뒤에 온 영광적인 모습입니다. 물론 이런 거 없이 성공한 기업과 사람도 있지만 신진에게 문을 더 열어야 합니다.

작아도 국내에서 나름 메이저급에게 지원이 몰린다면 창작저변확대는 이룰 수 없습니다. 세계에서는 작아보여도 국내에서는 권력자들입니다.


2010-01-20 12:00         세계는 3D 열풍..TV가 끌고 콘텐츠가 밀고        머니투데이
2010-01-20 10:31         3스크린산업, 콘텐츠 확보戰…“시장선점 중요”        머니투데이

기술이 콘텐츠를 견인한 듯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오해죠... 콘텐츠가 구현될 기술을 기다린 것입니다. 필요가 발명을 기다리듯이 말이죠! 물론, 상호 소통하는 것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