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청률

원톱으로 성장하고 있는 <찬란한유산>의 <이승기>

졸린닥 김훈 2009. 4. 27. 11:21

 

아직은 원톱으로 극을 다 책임질 스타라 하기에는 <이승기>라는 이름이 미덥지는 못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가 생각보다 빠른 시간 내에 자신의 이름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책임을 대신할 만한 수준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 <이승기>의 성공을 예측하기에는 드라마의 시작이 초반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가 실패하건 성공하건 <이승기>가 성장하는데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우선 시청률에서 <이승기>는 전작 <가문의 영광>의 후광을 받으며 비교적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비교적 나이에 맞는 배역을 받았다는 점이다. 더불어 기존의 이미지에서 다른 행보를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영역을 넓혀보는 시도를 하고 있다. 끝으로 작가 소현경과 팬이라는 제작사가 나름 끈끈한 시청률을 만드는 능력이 있다.

 

어찌하건 <이승기>는 자신의 역량을 넓히는 선택으로 <찬란한 유산>은 많은 기회를 제공해줄만 하다.

 

<이승기> 그는 사실 위치가 명확하지는 않다. 아이돌이라 하기에는 화려함이 부족하고, 연기자라 하기에는 중간정도다 그러나 1박2일은 초보 예능인 <이승기>를 어정정한 자신의 이미지에서 일반화 시켜주면서,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일 만한 위치로 만들어 주었다. 특정 팬층에 잠겨있던 그를 1박2일은 황제 이승기 혹은 허당 이승기로 일반화시켰으며, 이제 <찬란한 유산>을 통해 그의 능력을 성숙 시킬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미완의 대기에서 원톱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 속에 있는 <이승기>를 <찬란한 유산>을 통해 확인해 볼 만 하다. 일정한 수준의 성공만 보여준다면 그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잠적해 버린 스타들의 맥을 이어줄 그릇이 되어 있을 듯하다.

 

왠지 모르게 이승기의 발전이 기대된다. 다만, 바람이 있다면 보이는 참한 인성을 그대로 유지하기를 바랄뿐이다. 아무리 스타가 되어도 역시 인성이 앞으로의 갈 길을 좌우하는 듯하다.

 

- MBC가 조금씩 회생하고 있다. 내조의 여왕을 앞으로 해서, 무한도전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아침드라마의 선전과 세바퀴가 힘을 내고 있다. 그동안 SBS와 KBS2에 비해 미미했던 점유율이 20%를 넘어, 조금씩 시청률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

 

■ 4월4주 시청률 TBS Media Korea TV Research

 

1. 일일드라마<아내의유혹> SBS 34.3

2. 개그콘서트 KBS2 24.5

3. 일요일이좋다1부 SBS 24.3

4. 월화드라마<내조의여왕> MBC 24.3

5. 주말연속극<솔약국집아들들> KBS2 23.7

6. 무한도전 MBC 21.5

7. 아침드라마<하얀거짓말> MBC 19.8

8. 드라마스페셜<카인과아벨> SBS 19.3

9. 해피선데이 KBS2 18.7

10. 특별기획<찬란한유산> SBS 18.0

11. 일일연속극<집으로가는길> KBS1 17.5

12. 대하드라마<천추태후> KBS2 16.8

13. 세상을바꾸는퀴즈세바퀴 MBC 16.0

14. KBS뉴스9 KBS1 15.9

15. 해피투게더 KBS2 15.8

16.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5.6

17. 수목드라마<미워도다시한번2009> KBS2 15.5

18. VJ특공대 KBS2 15.2

19. 일일연속극<사랑해울지마> MBC 15.1

20. 주말극장<사랑은아무나하나> SBS 15.1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사)한국문화전략연구소 (http://www.culturenomic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