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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률

꽃남 뒤에는 아줌마세상이?

by 졸린닥 김훈 2009. 4. 6.

올해 들어 가장 눈에 보이는 트렌드라고 하면 단연 ‘꽃남’을 중심으로 한 하이틴문화의 일반화일 것이다. 교복과 10대들의 문화가 기존 성인문화까지 영향을 주면서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었고 10대 문화가 소비형태의 큰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패션, 미용, 액세서리 등등 다양한 생활아이템에서 놀이까지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아직은 미미하지만 작년부터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는 아이템이 있다면, 아줌마라는 아이콘일 것이다. 고최진실씨의 ‘내마스’ 이후 조금씩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아줌마 아이템이 예능에서 먼저 ‘세바퀴’ 등으로 소재화 되더니 또다시 ‘내조의 여왕’으로 그 흐름을 이어갈 듯 한 태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시청률에서는 ‘꽃남’으로 인해 미미했지만 다양한 호평을 받으며 ‘꽃남’ 후의 지지를 받아왔다. 그리고 드디어 그 ‘꽃남’이 종영함으로써 과연 아줌마의 시대가 열릴지 궁금하다.

 

이번 주 ‘꽃남’의 후속 작으로는 남성미 물씬 나는 ‘남자이야기’가 방영된다. 그리고 MBC는 김남주의 내공을 걸고 ‘내조의 여왕’으로 MBC가 이어가고자 하는 ‘줌마파워’를 정식으로 보여줄 기회를 맞이했다.

 

2009년을 ‘꽃남’은 대중문화의 년 초 최고의 아이템으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1분기는 꽃남의 시대다. 물론, ‘아내의 유혹’도 있지만 작년부터 불어온 자리이기에 신선도가 떨어진다.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여파를 감안하면 년 초는 ‘꽃남’이 대세다.

 

2분기 자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줌마파워가 힘이 있어 보이기는 한데 과연 현 대중문화 트렌드를 이끌어 갈 아이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김남주을 위시한 줌마스타들의 스타성이 F4처럼 하나의 대중문화아이콘으로 자리할 수 있을 것인가?

 

■ 4월1주 시청률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미니시리즈<꽃보다남자> KBS2 32.5

2. 일일드라마<아내의유혹> SBS 32.4

3. 2010남아공월드컵아시아최종예선<대한민국:북한> KBS2 28.9

4. 주말연속극<내사랑금지옥엽> KBS2 28.8

5. 일요일이좋다1부 SBS 26.3

6. 특별기획<가문의영광> SBS 25.8

7. 개그콘서트 KBS2 22.1

8. 드라마스페셜<카인과아벨> SBS 18.8

9.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7.2

10. 해피선데이 KBS2 17.2

11. 아침드라마<하얀거짓말> MBC 16.8

12. 일일연속극<집으로가는길> KBS1 16.3

13. 수목드라마<미워도다시한번2009> KBS2 16.3

14. 주말극장<사랑은아무나하나> SBS 15.9

15. 무한도전 MBC 15.4

16. 일일연속극<사랑해울지마> MBC 15.4

17. 상상플러스시즌2 KBS2 15.1

18. 해피투게더 KBS2 14.6

19. KBS뉴스9 KBS1 14.6

20. 대하드라마<천추태후> KBS2 14.6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 사)한국문화전략연구소 문화와경제 (http://www.culturenomic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