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청률

KBS2와 SBS의 치열한 시청률 싸움

졸린닥 김훈 2009. 3. 30. 14:10

SBS와 KBS2채널과의 시청률 싸움이 막상막하를 치닫고 있다. 시청률 1위를 ‘꽃보다남자’와 ‘아내의유혹’이 서로 경쟁하고 있으며, 그 밑을 ‘가문의영광’과 ‘내사랑금지옥엽’이 뒤를 따라고 있다. 이러한 드라마 진영의 경쟁과 함께 예능에서도 ‘일요일이좋다 <패떴>’과 ‘개그콘서트’의 경쟁이 드라마 못지않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스포츠에서도 이러한 경쟁상황은 연출되었는데 국가대표 축구평가전과 김연아의 경쟁이 그것이다. 의도된 경쟁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지만, 두 방송국간의 치열한 경쟁을 보는 듯하다.

 

이러한 상위권 경쟁 뿐 만아니라 중위권에서도 SBS와 KBS2의 경쟁은 지속된다. 특히, 수목극은 이러한 양 채널간의 대리전 양상으로 ‘미워도다시한번’과 ‘카인과아벨’이 미세한 차이로 선두경쟁을 벌이면서 약간 앞서는 KBS2채널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도 KBS2채널은 40%의 시청자점유율을 보이면서, 34%의 점유율을 보이는 SBS을 앞서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교양에 있어서도 양 채널은 ‘세상에이런일이’와 이번주에는 순위들지 못했지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VJ특공대‘가 양사의 교양을 대표하면서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

 

MBC와 KBS1채널의 경우 각각 18%와 8%대를 보여주고 있다. 사실 MBC는 금년부터 시청률 중심적인 채널이라기보다는 보도와 다큐가 어우러지는 형태로 약간의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장르별 시청률은 스포츠부분의 김연아 및 국가대표 축구 효과로 드라마 시청률의 안정권이라할 수 있는 60%가 무너지고 55%를 보여주었다.

 

■ 3월4주 시청률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미니시리즈<꽃보다남자> KBS2 31.8

2. 일일드라마<아내의유혹> SBS 31.5

3. 특별기획<가문의영광> SBS 25.7

4. 주말연속극<내사랑금지옥엽> KBS2 24.8

5. 일요일이좋다1부 SBS 23.0

6. 개그콘서트 KBS2 21.0

7. 황금어장 MBC 18.8

8. 피겨여제김연아<1부> SBS 17.4

9. 수목드라마<미워도다시한번2009> KBS2 17.2

10. 일일연속극<집으로가는길> KBS1 17.2

11. 드라마스페셜<카인과아벨> SBS 17.0

12. 일일연속극<사랑해울지마> MBC 16.8

13. 아침드라마<하얀거짓말> MBC 16.7

14. 무한도전 MBC 16.5

15. 대하드라마<천추태후> KBS2 16.1

16. 해피선데이 KBS2 16.0

17. KBS뉴스9 KBS1 15.8

18.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5.7

19. 해피투게더 KBS2 15.1

20. 축구국가대표평가전<대한민국:이라크> KBS2 14.9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사)한국문화전략연구소 (http://www.culturenomic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