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렵다보니, 이러한 여파는 곧장 드라마 제작현장에도 투영되고 있다.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많이드는 사극드라마 모습을 줄이고 있으며, 제작비가 비교적 적게들며, 시청자들의 감수정을 자극하는 형태인 신파 형태의 드라마 들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다른 형태의 드라마들이 많이 제작되던 시기에 이런형태에 대해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 비난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상대적인 편리성으로 지금은 그 세를 과시하고 있다.
최고의 강자라 했던 너는 내운명이 40%를 넘기며, 화려한 종영을 했고 그 뒤를 아내의 유혹이 넘겨받는 모양을 하고 있다. 또한 신파가 강한 에덴의 동쪽 역시 근 30% 시청률을 보이며, 강세를 이여가고 있고 본격적인 한국 드라마의 관행을 보여주고 있는 내사랑금지옥엽도 25%를 넘으며 굳건하다. 또한 유리의성도 시청률 강세의 한축을 담당한다.
그런 와중에 다소 느린 전개의 미덕을 가진 드라마 ‘가문의 영광’이 외롭게 새로운 드라마적 실험을 해주면서 시청자를 잡고 있고, ‘천추태후’와 ‘바람의나라’가 사극전성시대의 뒷문을 지키고 있다.
모처럼 나온 10대 취향의 ‘꽃보다 남자’는 10대 팬들의 지지 속에 15%의 산뜻한 출발을 보이며, 이후 바람몰이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 TV시청률 지표를 보고 있으면 거의 변화없는 성적표를 보는 듯하다. 현, 한국 대중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듯한 이 성적표의 지나친 고정적 모습은 어려운 경제상황에 따른 경직된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그 입맛이 좋지 않다.
드라마가 근본적으로 강세인 한국이지만, 지금처럼 신파전성시대를 보여주는 시기도 오랜만인듯하다. 그러나 빨리 벗어나고푼 시기이기도 하다.
■ 1월2주 시청률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일일연속극<너는내운명> KBS1 40.3
2. 일일드라마<아내의유혹> SBS 32.6
3. 특별기획드라마<에덴의동쪽> MBC 28.1
4. 일요일이좋다1부 SBS 27.7
5. 주말연속극<내사랑금지옥엽> KBS2 25.0
6. 주말극장<유리의성> SBS 23.8
7. 개그콘서트 KBS2 22.9
8. 대하드라마<천추태후> KBS2 21.2
9. 해피선데이 KBS2 20.2
10. 특별기획<가문의영광> SBS 19.5
11.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8.4
12. 스펀지2.0 KBS2 18.2
13. 특별기획드라마<바람의나라> KBS2 17.7
14. 수목미니시리즈<종합병원2> MBC 16.7
15. KBS뉴스9 KBS1 16.6
16. 스타킹 SBS 16.2
17. VJ특공대 KBS2 16.2
18. 해피투게더 KBS2 16.1
19. 미니시리즈<꽃보다남자> KBS2 16.0
20. 미니시리즈<꽃보다남자>(재)2부 KBS2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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