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시청자 점유율 50%초반까지 내려왔다. 지난주 드라마 점유율이 52%로 이는 근래 보기 드물게 떨어진 수치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드라마의 전체적 침체가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여기에 더 큰 문제는 이 시기동안 드라마제작 형태는 거의 대작과 기대되는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던 시기라는 점이다.
대작드라마인 에덴의 동쪽, 바람의 나라, 바람의 화원, 그사세 등등이 규모와 배우 면에서 모두 많은 기대를 했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형국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에덴의 동쪽이 체면치레정도만이 될 뿐 나머지는 줄줄이 흥행성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못 올리는 상태다. 한마디로 백약이 무효한 형태가 되었다.
이러한 드라마의 공백을 현재 교양프로와 예능이 채우고 있으며, 특히 교양프로그램의 신장이 눈에 보인다. 주간 전체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다큐멘타리 등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호평을 받으며 기대치 이상의 시청률을 확보했으며, 기본적인 교양프로 역시 전체적인 상승을 보여 18%대의 주간 점유율을 보여주었다.
또한 예능역시 유재석, 강호동 그리고 개그콘서트가 축이 되어 예능의 튼튼한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어찌하건 엔터테인먼트의 최고상품이라 할 수 있는 드라마의 침체는 산업적인 침체와 동일한 맥락을 걷고 있어 그 맛이 좋지 않다. 또한 아시아권 방송 수출 역시 최근 침체를 보이고 전체적으로 드라마 환경이 구조조정을 진행해야할 시점에 있는 듯하다.
■ 12월1주 시청률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일일연속극<너는내운명> KBS1 35.9
2. 일요일이좋다1부 SBS 28.0
3. 특별기획드라마<에덴의동쪽> MBC 27.7
4. 주말연속극<내사랑금지옥엽> KBS2 22.4
5. 특별기획<가문의영광> SBS 21.2
6. 주말극장<유리의성> SBS 21.0
7. 개그콘서트 KBS2 20.2
8. 해피투게더 KBS2 19.7
9. KBS뉴스9 KBS1 18.7
10. 황금어장 MBC 18.0
11. 일일아침연속극<며느리와며느님> SBS 17.4
12. 무한도전 MBC 17.2
13. VJ특공대 KBS2 17.1
14. 해피선데이 KBS2 17.0
15.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6.8
16. 수목미니시리즈<종합병원2> MBC 15.7
17. TV는사랑을싣고 KBS1 15.5
18. 우리말겨루기 KBS1 15.4
19. 일일드라마<아내의유혹> SBS 15.4
20. 특별기획드라마<바람의나라> KBS2 15.3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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