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청률

소리없이 강한 드라마 “가문의 영광”

졸린닥 김훈 2008. 11. 5. 09:53

 

- 가문의 영광이 알게 모르게 주간 시청률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청률에서도 안정적인 15%대를 넘기면서 롱런의 가능성까지 열어 두었다. 한마디로 은근히 강한 드라마의 전형을 만드는 듯 하다.

 

눈에 보이는 스타보다는 스토리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나름 소재의 신선함이 깔려있다. 그리고 소재적인 면에서 영화“가문의영광”에서 일정부분 모티브를 가져옴으로써 성공한 콘텐츠의 연결성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도 든다.

어찌하건 드라마 “가문의 영광”은 배우들의 관계성과 스토리가 나름 잘 말려가면서 주말 늦은 저녁의 시청자 눈을 자리잡고 있다. 더불어 SBS의 주말 9시 이후대의 드라마 강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모습또한 그대로 가문의 영광은 유지해주고 있는 것이다.

 

- 예능강자가 드디어 패밀리가 떴다로 바뀌었다. 무한도전에서 시작한 버라이어티 강세는 KBS2 1박2일로 넘어가더니 드디어 “패밀리가떴다”까지 이어지면서 리얼버라이어티의 강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에서도 주간 2위라는 역대 버라이어티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다만 시청률면에서는 “무한도전”의 최고 시청률인 30%를 근접하지 못한 25%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드라마 시청률 1위인 너는내운명이 27.9%를 기록하는 시점에서 결코 낮은 수치는 아닌 듯하다.

 

- 드라마를 포함해서 전체적인 시청률은 조금 떨어지는 경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최고 시청률이 30%대가 넘는 프로가 많이 나오는 시점 대비 현재는 30% 근접 프로가 없어진 상태에 있다. 다만, 시청률 중반대가 많아진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은 특히 수목 드라마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관련 3개방송사 모든 드라마가 15%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일종의 황금분할 같은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상태다.

 

- 방송사 점유율은 SBS>MBC>KBS2>KBS1 순이다. 년초부터 시작해온 SBS의 강세가 11월까지 유지되는 기엄을 토하고 있다. 드라마와 예능의 강세가 그 뒤를 단단히 해주고 있다. 더불어 주중 미니시리즈의 강세를 보이면서 MBC가 SBS의 턱밑까지 왔다.

 

- 프로그램별 점유율은 역시 드라마>예능>교양>보도 순으로 나타났다.

 

■ 11월1주 시청률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일일연속극<너는내운명>  KBS1   27.9
2. 일요일이좋다1부  SBS   24.5
3. 특별기획드라마<에덴의동쪽>  MBC   24.4
4. 주말연속극<내사랑금지옥엽>  KBS2   23.2
5. 수목미니시리즈<베토벤바이러스>  MBC   19.4
6. 주말극장<유리의성>  SBS   19.3
7. 무한도전  MBC   18.2
8. 개그콘서트  KBS2   17.7
9. 일요일일요일밤에2부  MBC   16.3
10. 특별기획<가문의영광>  SBS   15.9
11. KBS뉴스9  KBS1   15.8
12. 특별기획드라마<바람의나라>  KBS2   15.4
13. 상상플러스시즌2  KBS2   15.4
14. 월화드라마<타짜>  SBS   15.1
15. 일일아침연속극<며느리와며느님>  SBS   15.1
16. 드라마스페셜<바람의화원>  SBS   15.0
17. 아침드라마<흔들리지마>  MBC   14.6
18.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4.5
19. 황금어장  MBC   14.2
20. VJ특공대  KBS2   13.8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