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조강지처클럽의 질주와 작가 문영남의 힘

SBS 조장지처클럽은 전형화 된 스토리 구조의 힘이 얼마나 강한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유명세 높은 스타의 출연도 없이 이 드라마는 묵묵히? 시청률 1위를 꾸준히 차지하며 SBS 드라마 제국 창출에 1등 공신이 되어있다. 30%대 이상의 시청률은 가볍게 말할 만한 수치가 아닌 것이다.

조강지처클럽에는 누가 있기에 이렇게 강한 면모를 과시하는가?

하나.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물론 이는 가능성 있는 말이다. 그러나 배우들의 연기란 대본과 혼연일체가 되어야 가능한 것으로 무조건 이것만으로 해석할 수 없다.

그럼 다른 하나. 스토리라인?
조강지처클럽은 권선징악의 대표적 형태라 할 수 있다. 일종에 전형적인 형태를 가지고 시청률에 있어 어느 정도 입증된 드라마 형태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기에는 30%대 이상의 시청률을 설명하는데 많이 부족하다. 권선징악 혹은 전형화된 구조라고 무조건 시청자 혹은 주부층 시선이 집중되지는 않는다.

마지막의 다른 하나. 작가 문영남!
아마도 이 부분이 가장 현실적인 설명력을 주는듯하다. 작가 문영남은 이런 형태의 드라마에 탁월할 능력을 발휘해 왔으며, 또한 전작들 역시 높은 시청률을 만들어 왔다. “애정에 조건” “장밋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등 멜로 및 가족중심 드라마 극화에 있어 탁월한 힘을 보여 온 정상급 작가라는 사실에 ‘조강지처클럽’의 힘이 숨어있는 것이다.

작가 문영남은 자신의 색이 명확한 작가다. 그의 소재는 항상 부부에서 시작하며 가족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끌어왔다. 그런 이유로 그녀의 드라마는 주부들에게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 왔으며 작가 문영남의 저변을 만들어 온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써 문영남은 여전히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KBS2에 김수현이 있다면, SBS에는 문영남이 있다.

- 장르별 점유율은 드라마 > 예능 > 교양 > 보도 순을 보여주었다.

- 방송국 점유율에서는 드라마 강세를 보인 SBS > KBS2 > MBC > KBS1 로 나타났다.

■ 7월1주 시청률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특별기획<조강지처클럽> SBS   33.8
2. 주말연속극<엄마가뿔났다> KBS2   26.8
3. 드라마스페셜<일지매> SBS   25.4
4. 일일연속극<너는내운명> KBS1   24.6
5. 주말극장<행복합니다> SBS   23.3
6. 해피선데이 KBS2   20.1
7. 무한도전 MBC   18.2
8. 월화드라마<식객> SBS   17.4
9. 해피투게더 KBS2   17.1
10. KBS뉴스9 KBS1   15.7
11.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15.7
12. 일요일일요일밤에1부 MBC   15.5
13. 황금어장 MBC   15.5
14. 일일아침연속극<물병자리> SBS   15.3
15. 주말연속극<천하일색박정금> MBC   14.9
16. VJ특공대 KBS2   14.7
17. 부부클리닉사랑과전쟁 KBS2   13.8
18. 그것이알고싶다 SBS   13.8
19. 수목드라마<태양의여자> KBS2   13.7
20. 전국노래자랑 KBS1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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