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최강칠우’와 ‘식객’의 싸움에서는 ‘식객’이 우세를 보였다. 이상한 조합이라 생각되는 ‘최강칠우’는 난데없는 ‘조로 + 홍길동’으로 자리를 잡는데 시간을 보낼 수 받게 없게 되었다. 그리고 그 반사이익을 ‘식객’이 가져갔다. 문제가 있다면 ‘식객’도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식객과 ‘밤이면’과의 대결은 볼 만할 수도 있거나 생각 외로 싱거울 수도 있다. 식객은 내용이나 배역 모두에서 겉도는 인상을 가지고 있다. 물론, 초기에 그럴 수도 있지만 그것은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 반드시도 아니고 좋을 수도 없다. 다행히 ‘최강칠우’는 촌스러움과 함께 다소 짝퉁스런 모습으로 ‘식객’의 어색함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김선아’라는 배우의 장점인 어떤 배역에서도 코믹 캐릭터만큼은 전문이다 할 만한 상황에서 ‘식객’이 처한 ‘밤마다’는 상대적으로 강할 수 있다.
‘식객’은 생각 외로 배우들 간의 호흡이나 캐릭터소화가 거의 안 되고 있다. 최상의 조합처럼 보였던 ‘김래원’ ‘권오중’은 생각 외로 드라마를 끌고가는 모습이 미약했다. 그냥 겉돌았다고 말 할 수 있다. 다만, 한 주를 넘은 ‘식객’이 그 어색함을 극복한다면 ‘밤마다’ 역시 힘을 보태기가 힘들다. 그러나 왠지 ‘밤마다’의 힘이 ‘식객’을 누를 것 같다.
‘허영만선생’의 ‘식객’이 보여주는 인간적 에피소드와 ‘성찬’ ‘진수’의 호흡이 보여주는 모습들을 드라마 ‘식객’은 대결구도 던져 버린 듯 한 인상이다. 물론 아직 드라마는 더 남아있기에 본모습은 아직 아니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밤마다’의 ‘김선아’가 생각 외로 큰 힘을 발휘하면서 예전 ‘삼순이’의 위용을 가져갈 것 같다. 일단 티저광고에서 보여주는 ‘김선아’는 ‘삼순이’에 가깝다. 더불어 ‘삼순이’에 대한 향수는 비교적 계속남아 있는 상태다.
사족을 하나 달면, ‘김선아’도 이미지의 지속성을 이제 잡을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지 고정이 배우에게 반듯이 나쁜 것은 아니다. 자신의 강점을 창의적으로 소비하고 유지한다면, ‘김선아’식 코믹은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만한 힘이 있다.
- 장르별 점유율은 드라마 > 예능 > 교양 , 스포츠 > 보도 순을 보여주었다.
- 방송국 점유율에서는 MBC > SBS > KBS2 > KBS1 로 나타났다.
■ 6월3주 시청률 자료 :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특별기획<조강지처클럽> SBS 32.6
2. 특별기획드라마<이산> MBC 28.6
3. 남아공월드컵3차예선-대한민국:북한 MBC 25.6
4. 주말연속극<엄마가뿔났다> KBS2 25.6
5. 드라마스페셜<일지매> SBS 23.9
6. 일일연속극<너는내운명> KBS1 23.8
7. 주말극장<행복합니다> SBS 22.1
8. 무한도전 MBC 20.1
9. 해피선데이 KBS2 18.2
10. 주말연속극<천하일색박정금> MBC 16.9
11. 일요일일요일밤에1부 MBC 16.6
12. 월화드라마<식객>2부 SBS 16.1
13. KBS뉴스9 KBS1 16.0
14. 해피투게더 KBS2 15.9
15. 유재석김원희의놀러와 MBC 15.8
16. 황금어장 MBC 15.5
17. 일일아침연속극<물병자리> SBS 15.3
18. 그것이알고싶다 SBS 14.8
19. VJ특공대 KBS2 14.2
20. 아침드라마<흔들리지마> MBC 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