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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산업

키이스트, FNC엔터, 소리바다 그리고 여전히 못하는 우리 정부

by 졸린닥 김훈 2015. 1. 15.

■ 2015년 1월 15일 까지의 엔터산업동향


1. [랭킹뉴스] 연이어 대박작품 '빵빵'…CJ E&M, 엔터주 제왕 등극
    그런데, 전문 경영인이 더 잘 어울리는 이미경 부회장, 그녀는 어떻게 엔터산업계의 파워우먼이 된 것일까요? 유학시절, 가난한 나라 출신이라는 설움을 겪으며 국위선양을 다짐한 그녀는 엔터산업이 한국을 널리..

=>  CJ가 한국 엔터 기업으로 대장이 된건 오래전 일이다. 그러나 그 힘을 한번도 잘 활용해서 뭘 성공한 것은 없었다. 그런데 14년 케이블에서 극적인 변화가 만들어 졌다. 방송에서 가장 알짜라 할 수 있는 드라마가 연속 히트를 쳤고 그 후광이 기존 방송사 영역까지 흔드는 모양이 되었다. 물론, 이런 흔들림은 JTBC의 공동선방이 큰 힘을 발휘했다.


그럼에도 CJ는 여전히 실패를 과하게 많이하거나 힘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금 그들을 상대할 만한 것은 지상파방송사와 양대 통신사 정도 외에는 엔터산업쪽에서는 없다. 더불어 콘텐츠까지 나열한다면 독점형태라 할 수 있지만 현실은 예전 오리온미디어계열들이 만든 수준에도 못하다.


너무 공직출신과 삼성출신 그리고 사람을 잘 못보는 경영진 들이 만든 무사안일함의 현 주소다. 정작 실패다운 실패를 하지 않고 그냥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비해 현장 피디들의 노력은 가시적이다.


2. [특징주]소리바다, 강세..'음원산업 스트리밍 방식 재편 수혜'
    전세계 음원산업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 선도업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4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소리바다는 전일대비 2.44% 상승한 5030원에 거래되고...

=> 소리바다는 확실히 기획력에 있어 돌파구가 있는 저력이 있다. 아쉬움이라면 협상력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아쉬움을 삼성에 던지고 또다른 흐름을 보여준다. 조직적 대응을 이번에는 삼성그늘에서 잘 버틸수 있을 것인지 그것이 관전 포인트다.


3. 에프엔씨(FNC) 엔터, 상장 후 첫 해외 로드쇼 계획
    이번 로드쇼를 통해 회사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는 점 ▲중국 내 K-POP 시장확대 ▲FNC아카데미의 상하이광저우 법인 진출 등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중국시장...

=> 에프엔씨가 시장에 들어온 것은 바람직하다. 특히, 정체되어 보이던 음원분야에 경쟁을 만들고 그외 다른 이진급 기획사들에게 희망을 주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 더불어 해외에 대한 시스템화를 좀더 고민한다는 점에서 시스템의 힘을 만들 수도 있다.


4. 드라마업종, 中 시장 진출 효과 기대…'비중확대'-키움
    홍 연구원은 “중국시장 진출은 드라마 산업 내 주체인 방송사와 제작사, 매니지먼트사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부터 매니지먼트와 트라마 제작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

=> 드라마제작업체가 현재 자신의 몸값을 높을 수 있는 길은 중국뿐이다. 일본 붐에서 중국 붐이 왔다. 더불어 일본시절에 비해 한국 드라마제작사가 시스템화가 비교적 되어 있어 좀더 유연하게 그리고 사업적으로 중국을 대면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 저작권 분야는 콘텐츠 수출이건 합작이건 혹은 투자건 모든 것에 있어 쉽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지상파가 힘을 잃어가는 것은 지상파 자신의 과욕이 만들고 있다.


수익이 필요한 제작사 입장에서 1회성 수익뿐인 지상파보다는 좀더 협상력이 가능한 케이블이 좋을 것이고 혹 중국에서 큰돈이 된다면 당연히 역량을 그쪽으로 갈 것이다. 결국 지상파의 몰락을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이 현재는 가능하다.


5. [모닝터치R] 키이스트, 매니지먼트·드라마 제작 사업 성장 가능성-키움증권
    키이스트(054780)가 매니지먼트 및 드라마 제작 사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키이스트 소속 배우들의 활동 증가 및 출연료 상승 덕분에 매니지먼트 분야에서의...

=> 일본 드라마 붐에 가장 큰 수혜기업은 키이스트였다. 그 경험을 중국에 그리고 연관산업의 확장을 통한 기업 시스템화 추구, 모든 면에서 키이스트는 외형상 가치가 높아 보인다. 외형적인 면 그리고 시스템 측면에서 키이스트는 YG, SM보다 더 체계가 만들어졌다고 보여진다. 다만, 엔터산업은 결국 사람이라 내부 관리 능력이 관건이다. 그런 면에서 두 음원사의 모습은 독특한 충성도 있는 체계를 가졌다.


6. [특징주] 영화산업 회복 기대감에 CGV·미디어플렉스·NEW 신고가
    영화산업 회복 기대감에 CGV, 미디어플렉스(086980), NEW 등 영화 관련주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5일 10시 1분 현재 CJ CGV(079160)는 전 거래일 보다 2.23%(1,300원) 오른 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만9...

=> NEW의 등장은 영화계의 활기를 주었다. 상업적 기획력에 있어 좀더 묘미가 있는 경쟁을 유도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상장된 관련기업이 너무 없다는 것이 영화산업계의 문제다. 이것은 산업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독과점에 온 폐단이다. 간만에 NEW가 있었지만 더더더 많은 영화관계기업이 시스템화되고 기업화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보는 것은 어차피 산업이 된지 오래된 시대다.


7. 문체부, 출판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국고 28억 투입
    2015년 시행계획 발표…출판인회의 등 4개 민간단체와 공공기관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차세대 출판인... 투입하는 '2015년도 출판인재 양성 프로그램'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출판인회의와..

=> 한국 문화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콘텐츠 빈곤은 결국 출판산업에 있다. 지금처럼 영유아 또는 학습지 중심 출판에서는 문화산업의 기초로써 출판업의 위상이 없다. 국민이 책을 안읽다고 하는데 과연그런지도 의구심이 들고 출판산업의 활력이 많이 많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문화산업의 기초가 튼튼할 수 있다. 출판이 없는 문화산업은 결국 하청과 기술에 한정할 수 밖에 없다. 저작권없는 문화산업은 있을 수 없는데..우리는 그것을 너무 익숙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청노동에 익숙해진 탓일수도 있다.


문화산업이 중요한 것은 제조업의 한계가 왔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미지를 소비한다는 그런 시대에 한국은 살고 있고 우리가 많은 나라들이 이제는 한국의 이미지를 사고자 하기 때문이다. 문화산업처럼 고용효과 적고 시간투자가 높은 산업도 없다. 그러나 하나의 콘텐츠가 성공할때 얻을 수 있는 파급효과 큰 산업이 없기에 문화산업에 메달리고 포기해서는 안된는 이유다.


그런데 우리의 정부는 그 본격적인 논의를 벗어난 문화산업 정책을 참 꾸준히 하고 있다. 문화산업은 산업이지만 그 접근은 절대 산업이어서는 안되는 참 독특한 산업인 것을 모른다.


그럼이만...졸린닥 김훈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