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는 거의 보지는 못했다. 그냥 가끔씩 몇 장면 지나가듯 본게 전부인 드라마다. 느낌에 잘될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조인성, 공효진' 그리고 작가 '노희경'이면 나쁘지 않은 드라마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치는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다.
지상파 시청률로만 본다면 10%대를 간신히 유지한 수준의 미약한 드라마였다. 하지만, cjCPI 지수에서는 1위도 한 화제성이 높은 드라마이기도 하다. 뭐 어차피 지상파시청률은 이제 한계가 많다. 예전으로 치면 안방드라마만이 살아남는게 지상파 드라마다.
그런 차원에서 <괜찮아 사랑이야>는 안방드라마이기보다는 당연 트랜디한 드라마다. 따라서 지상파를 잡는 성격의 드라마는 못된다. 그래도 젊은 층의 트랜디함은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조인성, 공효진' 그리고 '노희경'이라는 조합이 성공한 것이다. 더불어 대본집이 출간된 것도 의미있는 모습이다.
'노희경' 특유의 생에 대한 따뜻한 관조가 힘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여주인공의 교통사고로 다소 위기가 있었지만 '조인성'의 성숙 혹은 여전한 매력과 '공효진'의 이상스런 매력의 조합이 좋았다.
<그겨울..>이후 '노희경', '조인성'의 조합이 나름 좋다.
'조인성'은 뭐랄까 비열한 역도 멋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알랑드롱의 출세작 영화 태양은 가득히의 그 모습같은 느낌이 '조인성'에게서 나온다.
■ 8/25 ~ 31일 : 시청률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발표 자료
1 MBC 주말드라마(왔다장보리) 31.6
2 KBS2 주말연속극(가족끼리왜이래) 24.1
3 KBS1 일일연속극(고양이는있다) 23.2
4 KBS2 일일드라마(뻐꾸기둥지) 18.6
5 KBS1 KBS9시뉴스 16.9
6 MBC 주말특별기획(마마) 15.3
7 KBS2 개그콘서트 13.7
7 MBC 일일특별기획(엄마의정원) 13.7
9 MBC 일밤(아빠어디가,리얼입대프로젝트진짜사나이) 13.4
10 SBS 정글의법칙IN인도양 13.2
11 MBC 무한도전 13.1
12 KBS2 해피선데이 13
13 SBS 아침연속극(청담동스캔들) 12.5
14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야경꾼일지) 12.2
15 KBS1 러브인아시아 12
16 KBS1 인간극장 11.9
17 KBS1 전국노래자랑 11.6
18 MBC MBC아침드라마(모두다김치) 11.4
19 KBS1 가요무대 11.2
19 KBS2 수목드라마(조선총잡이) 11.2
** 졸린닥 김훈..그럼이만 총총..
'TV시청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희경의 경쾌한 진화 괜찮아 사랑이야 (0) | 2014.09.30 |
---|---|
<뻐꾸기둥지>와 <왔다장보리>의 전성기 (0) | 2014.09.30 |
드라마작가의 정체성이란? <왔다장보리> <로맨.....아니 연예의 발견> (0) | 2014.08.27 |
출발 좋은 <야경꾼일지>와 힘받는 <뻐꾸기둥지> (0) | 2014.08.19 |
약간 스타일리쉬한 <유혹> 하지만... (0) | 2014.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