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작한 드라마 중 그래도 빠르게 자리를 잡은 드라마는 <양경꾼일지>가 될 듯하다. <너포위> <조선총잡이>가 생각보다 청춘스타 기대치를 못 체우고 있는 상황에서 '정일우'의 <양경꾼..>은 일단 생각보다 일찍 시청률 표에 올라왔다.
일단 배우들의 갈등관계는 그럴싸해보이고 기대치를 올리는데는 성공한듯한 인상이다. 이제 이야기 전개가 잘 따라가 주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이런 기대감은 지상파시청률 뿐만아니라 CJCPI에서도 나오고 있다. 시작하자마자 랭킹은 무려 1위다.
그만큼 꽤 넓은 시청자 폭을 보이며 관심 집중을 받고 있다.
<뻐꾸기 둥지>도 이제 터지고 있다. 장서희의 본격 복수극이 시작되면서 장서희의 힘이 시청률을 팍팍올리고 있다. 막장분야에서는 정말 믿고 보는 배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녀는 결국 이름값을 한다.
KBS는 TV소설 출신 작가들을 일일극에 전진 배치하면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고양이는 있다>도 TV소설을 거친 작가다.
사실 TV소설은 아침드라마는 좀 덜 자극적인 면을 보유하면서 시대극 스타일로 향수를 자극하는 형태의 드라마를 꾸준히 해왔다. 어쩌면 참 뻔한 스토리인데도 꾸준한 인기를 가져가고 있는 드라마 형태라 하겠다. 따라서, 작가가 가지는 스토리의 흡입력이 필요한 부분인데 지금까지 TV소설이 꾸준히 시청률표에 상위를 차지한 것은 작가에게 좋은 습작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도 <TV소설 순금의 땅>이 12%의 시청률을 보이며 꾸준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안정된 틀이 있는 관계로 작가의 창의적 도전정신보다는 인간의 감성에 집중할 수 있는 터전이 이곳에는 있는 듯하다.
나름 장점이 있는 KBS의 드라마 공간이다.
■ 8/11 ~ 17일 : 시청률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발표 자료
1 MBC 주말드라마(왔다장보리) 27.8
2 KBS2 주말연속극(가족끼리왜이래) 21.6
3 KBS1 일일연속극(고양이는있다) 21
4 KBS2 일일드라마(뻐꾸기둥지) 16.4
5 KBS1 KBS9시뉴스 15.9
6 KBS2 개그콘서트 14.5
7 KBS2 해피선데이 13.5
8 MBC 일일특별기획(엄마의정원) 12.8
9 KBS1 인간극장 12.4
10 MBC 무한도전 12.3
10 KBS2 TV소설(순금의땅) 12.3
12 KBS1 전국노래자랑 12.1
12 MBC 주말특별기획(마마) 12.1
14 SBS 정글의법칙IN인도양 12
15 MBC 일밤(아빠어디가,리얼입대프로젝트진짜사나이) 11.5
16 SBS 아침연속극(청담동스캔들) 11.3
17 MBC 수목미니시리즈(운명처럼널사랑해) 11.1
17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야경꾼일지) 11.1
19 KBS2 수목드라마(조선총잡이) 11
20 KBS1 러브인아시아 10.8
* 졸린닥 김훈..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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