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지금 일일극의 큰 재미를 보고 있다. 우선은 좀 착한듯한 <고양이는 있다>로 잘나고 있고, 또다른 좀 막장스런 <뻐꾸기둥지>로 다른 한 축을 잡아가고 있다. 채널이 두개이니 편성 전략도 둘다 해보는 것이다.
편성국장이라면 이것이 아마도 좀 편한 전략일 것이다. 막장의 힘을 이미 경험한 드라마국이기에 이를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장서희'가 하고 있는 만큼 폭팔력은 언젠가는 확실히 나올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그녀는 이름값을 이 분야에서는 반드시 할 것이다.
그리고 <고양이는 있다>는 나름 신선한 구석이 있다. 더불어 시청률에서도 그 기대치를 이미 넘어서 잘 나가고 있다. 약간 트랜디한 요소도 있다.
뭐랄까 아기자기한 측면이랄까 TV소설 삼생이의 성공작가이기에 풋풋함에 대한 자신감이 이 드라마에서는 나온다. 나름 배우보다는 작가의 힘이 있다.
고양이가 작가의 힘이라나면 뻐꾸기는 배우의 힘이 있는 드라마고 이 편성전략은 나름 재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아마도 다른 방송사 편성국장이라면 부러울 것이다. 같은 시점에 서로 다른 두개의 전략을 펼쳐보이면서 최근 드라마 시청패턴을 잡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하여간, 우리나라 드라마 흐름은 채널수의 강점으로 KBS가 갑이다. 또한 그 말뜻은 KBS의 편성 흐름에 따라 드라마의 방향성이 주도된다는 것이며, 막장이니 착한드라마니 하는 흐름도 KBS 하기에 따라 흘러 갈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KBS가 좀 독하게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청료의 힘을 좀 좋게 쓰기를...
독한 드라마만 양산하며 시청료 힘 어쩌구 하면 정말....
■ 7/28 ~ 8/3 일 : 시청률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발표 자료
1 KBS2 주말연속극(참좋은시절) 25
2 MBC 주말드라마(왔다장보리) 23.9
3 KBS1 일일연속극(고양이는있다) 19.6
4 KBS1 KBS9시뉴스 17.8
5 KBS2 개그콘서트 15.9
6 KBS1 전국노래자랑 14
7 KBS2 일일드라마(뻐꾸기둥지) 13.7
8 KBS2 해피선데이 13.5
9 MBC 일밤(아빠어디가,리얼입대프로젝트진짜사나이) 12.7
10 MBC 무한도전 12.6
11 MBC 일일특별기획(엄마의정원) 12.3
12 KBS2 불후의명곡 12
13 KBS2 TV소설(순금의땅) 11.6
14 KBS2 수목드라마(조선총잡이) 11.4
14 SBS 정글의법칙IN인도양 11.4
16 KBS1 가요무대 11.3
17 KBS1 러브인아시아 11.2
18 KBS1 긴급출동24시 10.9
19 KBS1 산너머남촌에는2 10.7
20 MBC MBC아침드라마(모두다김치) 10.5
* 졸린닥 김훈..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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