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도 현재 좀 그렇다. 여러모로 스타급 드라마들이 영 성적이 시원하지 못하다. 월화의 경우 <빅맨> 혹은 <닥터이방인> 특히 이방인이 좀 선전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시청률은 10%대 초반이다. 15% 근방은 갈줄 알았지만 영 그자리가 그자리다.
수목드라마의 경우는 더욱 심하다. 기대만발했던 <너포위>나 <개과천선>, <골든크로스> 모두 그저그렇다. 특히, <개과천선>은 2부를 줄여 조기종영이라는 수모를 당하게 되었다. <김명민>이라는 믿고보는 배우가 영 힘을 못썼다.
'세월호' 등의 여파였을지도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통속극들은 연일 강세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30%대를 근접했고, <참좋은시절> <천상여자> <왔다장보리> 등 등은 꾸준한 강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급 드라마로는 오히려 케이블 쪽이 기대를 더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JTBC의 <유나의 거리>가 나름 호평을 받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 작가 김운경은 예전 시청률 40%의 <서울의 달> 작가로 시대가 변한 또다른 서울의 달을 시청자에 보여주고 있다. 나역시 20대 시절 이 드라마를 보면서 한석규씨의 카바레 춤 배우는 모습이 기억난다. 물론, 빨간양말 김용건씨도 그렇고...흐흐..
김운경작가는 인간적인 정서에 강세를 보이며, 자신만의 장르랄까 그런 휴머니티가 확실한 작가중 한명이다. 대표작으로는 <서울의달> <파랑새는 있다> <서울뚝배기> 등 부모님 세대에게 향수어린 작품이 많다. 물론, <짝패>를 통해 사극의 묘미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참고로 아주 예전에 사극도 쓴 작가다.
■ 6/2 ~ 8일 : 시청률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발표 자료
1 KBS1 일일연속극(사랑은노래를타고) 29.6
2 KBS2 주말연속극(참좋은시절) 23.3
3 KBS1 대하드라마(정도전) 18.1
3 KBS2 일일드라마(천상여자) 18.1
5 KBS1 KBS9시뉴스 15.6
6 SBS 아침연속극(나만의당신) 15.3
7 KBS2 개그콘서트 14.7
8 MBC 주말드라마(왔다장보리) 14
9 KBS2 일일드라마(뻐꾸기둥지) 13.4
10 MBC 일일연속극(빛나는로맨스) 12.7
11 SBS SBS월화드라마(닥터이방인) 12.5
12 MBC 무한도전 12.2
13 KBS2 TV소설(순금의땅) 11.5
14 MBC MBC아침드라마(모두다김치) 11.1
15 KBS1 러브인아시아 11
16 KBS2 비타민 10.9
16 MBC 일일특별기획(엄마의정원) 10.9
18 SBS 정글의법칙IN브라질 10.8
19 SBS 드라마스페셜(너희들은포위됐다) 10.7
19 KBS2 수목드라마(골든크로스) 10.7
** 졸린닥 김훈..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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