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콘텐츠 분야의 빅메이저는 CJ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대한 케이블네트워크와 영화배급망 그리고 음악, 드라마, 영화, 게임 등 거의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 대한 기반을 구축하며 성장해가고 있다. 이러한 CJ의 독주에 현재 견제할 만한 기업군이 없다해도 과언이 아닌 생태다.
SKT나 KT 및 방송사는 다른 영역의 빅메이저로 그 위세가 엄청나지만 CJ의 포트폴리오와는 다르다. 그나마 유사한 형태를 보이던 오리온은 케이블네트워크 및 영화배급망을 매각한 상태로 이 분야에서 퇴장했다고 볼 수 있다.
2011-06-17 12:48 ISPLUS, 제이콘텐트리로 사명 변경아시아경제
이런 독점적 지위의 CJ에 ISPLUS가 어쩌면 미래의 경쟁자로써 힘을 가질 가능성이 조금씩 확보되고 있다. ISPLUS는 현재 중앙일보의 종편네트워크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관계사들을 보면 드라마제작에서 영화배급 등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이 올해 이루어지고 있다. 만약 무리 없이 이러한 내용이 완성이 된다면(거의 완성된 상태라 볼 수 있지만 종편 송출이 되는 시점과 그 후 6개월 연착륙 시간은 필요하다) 경쟁자 없던 CJ에 의미 있는 경쟁자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성공적인 안착이 이루어지면 방송3사(KBS, MBC, SBS) 네트워크, SKT, KT, CJ와 함께 7번째 메이저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신문과 결합된 최초의 종합 메이저의 위치도 가능하다. 조선과 동아도 종편에 진출하지만 그 영역과 산업적 파급력은 ISPLUS의 중앙과는 확연하다. 특히 중앙은 종이매체의 적극적인 결합이 이루어지는 방향성을 가진다. 중앙은 출판 분야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신문, 출판, 방송, 영화 등 전반적인 포토폴리오가 구성되는 첫 번째 메이저가 가능한 상태다.
물론, 무조건 장밋빛은 아니다. 그 이유는 종편의 안정화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이미 매체는 포화상태이며, 지상파의 영향력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이런 상태에서 과연 특화 혹은 인기 있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기존 시장흐름에 변화를 줄 수 있느냐가 숙제다. 이것이 불가하다면 종편을 기반으로 한 빅메이저의 꿈은 어려울 수 있으며, 자금압박의 좌충수도 가능하다. 다만, 그러기에는 중앙일보그룹의 재정이 강하다는 사실이 든든한 언덕이다.
■ 기타 주요공시 6/13 - 6/20
2011-06-20 14:53 iMBC 中지역에 85억 인터넷 VOD 등 공급계약연합뉴스
>> 올해는 아마도 iMBC의 수익구조 포토플리오가 안정화되는 첫 해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다소 기업적인 행보를 보여오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간의 시행착오 끝에 서서히 콘텐츠 기업으로써의 상품개발과 시장개척이 가능한 시기에 접어들었다.
2011-06-20 9:19 [특징주]에스엠, 강세…샤이니 일본 데뷔한국경제
2011-06-20 9:19 [특징주]에스엠, 'K-POP효과' 지속… 급등이투데이
>> SM의 마케팅 능력이 적절한 힘을 발휘하면서 회사가치를 올리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구체실적과 지속적인 아이템 발굴 및 유지다. 물론, SM은 이런 형태의 선순환구조를 획득한 상태라 볼 수 있다.
2011-06-14 14:04 소니 손잡은 초록뱀, 종편+한류로 '하이킥'머니투데이
>> 초록뱀 역시 긴터널에서 조금씩 변화를 보고 있다. 다만, 수익구성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보이는 상태다. 물론, 소니의 언덕은 넓어보이지만 우선 상태해야할 곳은 국내 지상파 시장환경이기에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졸린닥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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