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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신작효과는 없다! ????

졸린닥 김훈 2011. 3. 27. 18:56

요즘 신작드라마의 흐름이 거의 없다. 새로 이름을 올린 드라마들이 좀처럼 시청자의 눈을 잡는 데는 실패하고 있다. <마이더스> <49일> <강력반> 등등 통속극을 벗어난 형태의 드라마 중에 새로이 자리를 잡은 드라마가 거의 없는 것이다. 그나마 <짝패>가 홀로 선전 중이랄까...

 

흐름상 좀 지칠 때도 되었는데 통속극 특성인 이야기의 몰입성에 다른 드라마가 자리 잡는데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경쟁자가 없는 <웃어라동해야>부터 <욕망의 불꽃> <호박꽃 순정> 등등 통속의 힘은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하며 타 드라마에게 틈을 주지 않고 있다.

 

덕분에 대거 스타들이 밀집하고 나름의 특징을 가진 드라마들은 영 힘을 못 쓰며 역시 드라마는 볼거리에 앞서 이야기가 시청자의 몰입감이 높아야 한다는 공식을 한 번 더 확인시켜주고 있다. 다만, 다양성이 최근 급격히 떨어져버린 형태라 아쉽다.

 

이러한 드라마의 흐름은 언제까지 갈 것인가?

 

물론, 대기 중인 신작들을 보면 이러한 흐름을 극복해보기위한 시도가 지속될 듯 싶다.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는 것은 여러모로 좋을 것은 없다. 이야기란 다양해야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기에 말이다. 다만, 막장이건 통속이건 시청자를 끄는 현재의 통속을 극복할 수 있는 이야기가 필요한 것이다.

 

통속이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어설픈 형태로 이것을 이겨보려는 시도가 힘이 버거운 것이다. 이제는 청순한 멜로도 그립고 코믹도 생각난다.

 

자꾸 순환될 수 있는 작가들의 힘이 나와야 할 시점이다. 물론, 이런 시점이 상당히 길어지고는 있다. 중간 중간 상큼하거나 눈에 보이는 드라마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흐름자체를 변화시키지는 못한 것이다. 한동안 멜로가 유행했던 것처럼 현재는 통속의 대세 속에 이를 극복하려는 시도가 그립다.

 

<내이름은 김삼순> 혹은 <환상의 커플> 같은 그런 것이 보고 싶다.

 

- <웃어라동해야>는 여전히 시청자의 인내력을 시험하며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주변은 다아는데 주인공만 모르는 답답한 인내심 드라마공식을 이어가며 상황만으로 다 알수 있는데 절대 모르는 한심함을 줄거리 삼아 길게길게 가고 있다. 작가는 매일 집에서 국수가락을 뽑는 듯하다. 길게길게 말이다. 가끔 보는데 보고 있자면 죽것다...ㅋㅋ

 

 

**졸린닥김훈..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