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산업

애플의 또다른 콘텐츠 전략과 이상한 한국 영상산업의 침체?

졸린닥 김훈 2011. 2. 20. 17:35

■ 주요 공시내용 2/14 - 20

 

2011-02-20 12:00 중기청 '문화콘텐츠 창업' 지원확대연합뉴스

2011-02-16 16:04 콘텐츠진흥원, 콘텐츠 업계 2000억 지원 계획 발표아시아경제

2011-02-18 16:27 방통위, 수신료 인상분 일부 '콘텐츠 투자 확대-광고축소'(2보)

 

>> 문화콘텐츠가 빅이슈다. 정책도 많이 나온듯도 하다. 그런데 이렇다할 내용은 없다. 포장만 있고 알맹이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 실효성을 거둔것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현정부가 들어선지가 4년이 되어 가는데 정책만 나오고 있다. 지속적으로... 좋은 정책들도 있었는데 그것들은 어디로 가고 계속 새로운 정책만 나온다.

 

2011-02-20 11:15 안형환 "작년 스태프 임금체불 영화 14.4%"연합뉴스

2011-02-18 8:34영화株, 메가박스+시너스의 수혜주는 ISPLUS신영證아시아경제

2011-02-17 16:30 업계 3, 4위 씨너스-메가박스 합병... 헤럴드경제

2011-02-16 15:58 부산 영화 로케이션 급감..지원책 큰 폭 손질연합뉴스

 

>> 영화는 나름 산업화가 가장 빨랐던 한국의 문화산업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배급망만이 고독한 경주를 하는 그런 산업이 되었다. 그렇다고 국내 영화 점유율이 나쁜 것은 결코 아니다. 2월 영진위의 한국영화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무려 70%를 기록했다. 엄청난 점유율이다. 그런데 산업적인 득을 보는 기업은 배급망 외에는 없다.

 

이상한 구조인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드라마도 그렇다. 그나마 음악이 조금 형편이 좋을 뿐 전체적인 구조가 배급구조만이 돈을 버는게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바탕이 되어가고 있다. 이대로 가면 자생력은 없어질 것이다.

 

2011-02-15 10:53 팬엔터, MBC와 68.6억 '짝패'제작 계약머니투데이

2011-02-18 13:48 화제의 드라마 ‘시크릿가든’ eBook 소설로 출간한국경제

 

>> 드라마도 영화산업의 구조를 따라가고 있다. 성공한 드라마는 지속나오고 있고 새로운 콘텐츠로 재생되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상업적 수익을 얻는 제작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영화산업의 전철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2011-02-18 9:50 억대 CF, 영화·드라마 제작비 급등 진원지머니투데이

 

>> 어찌보면 지나친 몸값이 한국 영상산업의 구조를 제작에서 배급으로 돌려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제작비가 높아지자 수익이 아닌 제작비 조달로 태도를 돌린 제작사들이 많아 지면서 산업의 활기는 줄어들어가고 있다.

 

여기서 몸값이란 배우를 포함해서 작가 등 모두를 말하는 것이다. 물론, 무조건 높다는 것은 아니다. 기대치에 대한 적절한 힘을 보여주냐의 문제다. 가치가 있다면 높게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일률적인 것은 산업적인 피해를 만든다.

 

2011-02-17 16:14 구글-애플, 콘텐츠 구독 서비스에서 '맞짱'머니투데이

2011-02-17 9:12애플 새 정기구독 서비스에 콘텐츠업계 "싫다"한국경제

2011-02-17 8:00구글, 콘텐츠 구독 서비스 '원패스' 공개머니투데이

2011-02-17 3:27애플의 새 구독서비스 정책에 콘텐츠업계 반발연합뉴스

 

>>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정책이 양 진영에서 나왔다. 물론, 애플이 먼저이며, 역시 논란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콘텐츠기업들은 애플의 정책에 강력한 비난의 자세를 보여준다. 내용을 떠나 애플이 보여주는 행보는 항상 갈등 속에서 어떤 방향을 잡아간다. 소비자가 아닌 공급자들과의 전쟁을 우선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 성공을 했다. 그들은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시장을 선도했기에 그런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번 콘텐츠 정책도 어떻게 끝날지 궁금하다. 전과같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온 것인지 아니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애플의 독과점적 지위남용인지...

 

더불어 이러한 흐름에 구글의 맞대응은 또한 재미있는 부분이다. 결국 서비스의 기본모양은 좋다는 뜻이 된다. 구글도 유사한 서비스로 애플과 경쟁에 나섰다.

 

개인적으로 소비자 개인정보가 개별 업체에서 넘어가지 않는 애플의 구독서비스 정책에 소비자입장에서는 찬성을 한다. 잡지를 구독하는데 내 정보가 잡지사가 아닌 그 이상으로 가는 것은 원치 않기 때문이며 이치에 맞지도 않아 보인다. 갈수록 개인정보는 남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1-02-17 15:03 싸이월드, 빅뱅 4집음원 단독 예약판매한국경제

2011-02-17 10:15 박진영의 JYP엔터, 설립 14년만에 코스닥 입성헤럴드경제

2011-02-16 14:38 제이튠엔터→`JYP엔터`로 변경…박진영 이사 선임매일경제

2011-02-16 16:11 KT뮤직, 작년 영업익 2.5억..`흑자전환`이데일리

2011-02-14 13:37 TJ미디어, 프랑스 음원 칩 업체 ‘드림사’ 인수머니투데이

 

>> 확실히 음악산업은 산업적 틀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기획, 유통, 하드웨어 모든 부분의 기업들이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며 다양한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음원 유통사업에서 다양한 수익모델 창출을 보이고 있는 KT뮤직의 온전한 흑자전환은 수익의 제작사로도 분배되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런 류의 음원유통기업은 통신사의 독점적 지위와는 약간 다른 형태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기에 이들의 성장은 음악제작사들의 수익 향상에도 의미있는 영향관계를 가질 수 있다.

 

또한 SM에 이어 JYP도 코스닥에 진입을 했다. 우회상장이기는 하지만 음악제작자 그룹 빅3에서 두회사가 진입하여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된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 된다.

 

2011-02-16 13:23 디지털대성, 교육콘텐츠 SKT 갤럭시탭에 공급아시아경제

2011-02-15 8:51 CJ, 엔터부문 가치↑… 3개사업 황금比 -KB證머니투데이

2011-02-14 8:09 SBS콘텐츠허브, 해외·국내 유통 성장 '저평가'-동양한국경제

 

>> 대기업들의 콘텐츠 전쟁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중소 콘텐츠 기업들의 설 자리도 연합이 되어야 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CJ와 SBS콘텐츠허브에게는 다양한 연합전략이 콘텐츠 성장에 기초가 될 것이다.

 

** 졸린닥 김훈..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