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산업

안드로이드 7인치의 비밀이 풀리다!

졸린닥 김훈 2010. 8. 29. 13:17

나는 그게 정말 궁금했다. 왜 안드로이드 패드들은 7인치를 설정해서 공략할까 도대체 이유가 무얼까...인수가 없었다.

 

이미 아이패드가 9인치로 일종의 사용표준을 제시해서 대박을 냈는데 7인치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은 사실 어불성설이다. 이미 9인치의 효용성이 시장에서 인정된 상황에 왜 7인치인지가 나는 알 수 없었다.

 

실제적으로도 패드의 위치설정이 개인미디어기기이자 매체 확장적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기능에 맞추려면 9인치가 맞는 말이지 7인치는 문제가 있다. 이것은 너무 작다. 물론, 보는 매체로서의 기능은 유지할 수 있지만 입력기기 능력으로는 부족하다.

 

7인치는 마치 어색하게 큰 휴대폰 정도가 되거나 PMP의 확장버전에 불가하다. 이는 기존 기기의 변형이지 새로운 무언가를 창출한 아이패드의 그런 인문적 개념이 없다.

 

아이패드가 가지는 최고의 인문적 개념은 개인 미디어기기의 최 적합성이었다. 개인 휴대가 되면서 입력 및 출력의 최적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휴대폰이 이런 능력을 가져보려 했으나 입력기능에서 한계를 가져왔다. 그래서 그 기능은 단말문자 수준을 넘지 못했다. 스마트폰이 좀 더 확장된 기능을 제공했지만 역시 다양한 업무능력 혹은 기기능력을 제공하기에는 입력기의 한계가 다분했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그 접점을 맞추었다. 이동성 및 개인 프라이버시가 가능한 수준의 크기가 된 것이다. 더불어 단문 중심의 메시지에서 보다 폭넓으면서 노트북 수준의 입력능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그러기 위한 최적의 크기는 9인치다. 왜냐면 가상 키보드가 원활하기 때문이다. 양손으로 자유롭게 자신의 개인 목록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여기서 착각이 있다.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이 젊은 사람이 호응할 것이다라는....

 

오해다..오히려 나이가 30대 이후에게 더 호응도가 높다. 사실 이들은 일반적인 입력 능력에 휴대성과 개인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기기를 원했다. 그러나 휴대폰과 스마트폰은 입력부분에서 그리고 화면부분에서 이들의 요구를 부흥하지 못했다. 이 부분은 청소년과 젊은 친구들에게 적합한 내용이다.

 

일반성을 그대로 확보하고 싶어 하는 30대 이상의 일반인들에게는 아쉽지만 호흡하기에는 기기의 특성이 벅찼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크기와 활용에 있어 일반 피씨 및 노트북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 그 중심에 바로 크기의 힘이 있는 것이다. 9인치의 크기.....

 

근데 이상하게 안드로이드기반 패드들은 일단은 7인치였다...왜일까.. 휴대성을 말하고는 있지만 어차피 7인치도 그냥 들고 다닐 수는 없다. 가방에 넣어 다니며 휴대하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고 하는데 넣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7인치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불편을 감수할 사용자는 없다. 어차피 7인치든 9인치든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이다.

 

안드로이드가 화면이 작은 이유는 이것이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규격이 해상도가 800X480 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9인치로 화면을 할 경우 화질에 문제가 생긴다. 바로 이 부분의 약점을 해결하기위한 대안이 7인치인 것이다.

 

자세한 기사내용은 “안드로이드 태블릿, 액정화면에 발목? 연합뉴스 | 입력 2010.08.29 http://media.daum.net/nms/service/news/print/print_news?newsid=20100829080834903

 

7인치의 근본은 여기에 있다. 나의 궁금증은 이 기사하나에 확 풀려버렸다. 원래 히트작의 뒤를 따라 물귀신 작전을 피며 따라가는 것인데 왜? 다른 행보를 보일까는 이거다. 특별히 뛰어난 특장점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7인치를 해야 했던 이유는 아직 기술부족이기 때문이다.

 

아쉽다...

 

9인치 대열이 나오려면 4분기에 출시 예정인 안드로이드 3.0버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OS와 디바이스가 최적화된 애플에 비해 자력능력이 없는 디바이스 생산회사인 삼성 등의 한국 전자기업의 현실이 또 아쉽다.

 

아직 일류는 아닌 듯하다.

 

더불어 산업적으로 이부분은 중요하다. 만약 안드로이드 기반의 화면해상도를 생각하고 태블릿용 콘텐츠를 만든다면 아이패드에는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기준을 아이패드로 해야만 안드로이드에 응용할 수 있는 원천이 되는 것이다. 해상도는 일반적으로 낮출 수는 있어도 높일 수는 없다.

 

책, 게임, 정보, 이미지 등 기준 해상도가 안드로이드인 경우는 아이패드에 사용될 수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아이패드를 기준으로 해상도 설정하여 만든다면 안드로이드용에서는 사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 가능하다. 결국 아이패드인 것이다.

 

역시 아쉽게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