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천
하늘로 돌아갔을까 그는 간다하고 가셨는데 하늘로 갔을려나
가끔 그것이 궁금하다.
비가오고 생각이 하늘을 덮을때 그가 생각이 난다
하늘로 돌아가겠다는 그 사람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세월이 흘러 이마에 시간이 각인되고 마음에 남고
상처도 상처가 아닌 흔적이 되어가는 나이가 되면 그를 볼 수 있을려나
하늘로 돌아가시겠다던 그 분이
가끔은 문득 생각이 난다
아마 난 어린나이가 지나 상념을 하는 듯하다
상념했다
소년이 중년이 되어 이제 귀천을 상념했다
비가오고 생각이 가득차다보니 작은 것에도 상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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