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창투가 올해부터 그동안 해왔던 문화콘텐츠관련 투자비율을 상당부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CJ는 문화콘텐츠부분에 전체투자의 90%를 해오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펀드였다. 그러나 올해부터 문화부분을 50%대로 축소하고 에너지 및 바이오 부분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2009-05-04 7:03CJ창투, 문화콘텐츠↓ 대체에너지·바이오↑머니투데이
이러한 결정에는 문화콘텐츠 분야가 안정적인 수익구성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그간의 투자결과에 따른 선택인 것이다. 실제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떠나 적정수익을 낸 펀드자체가 없는 실정에서 CJ의 행보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보인다.
다만, 대표적인 문화콘텐츠펀드라 할 수 있는 CJ의 선택은 위축된 문화산업 관련 펀드들의 축소를 급격히 촉진시킬 것이라는 점이며, 이에 따르는 새로운 투자와 산업 활성화의 위한 자금수혈이 위태로워진다는 사실이다. 더불어 당분간 정부가 해주어야할 영역이 여전히 크다. 사실 민간펀드들에게도 가장 큰 자금구성원은 정부였다.
따라서 현 시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쉽게도 정부주도적인 산업자금 구성 및 집행 방향에 있다. 민간차원의 선택과 결정이 필요하지만 이 부분이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펀드운영에 개입할 필요가 있다. 마치 예전 정보통신부가 우리나라 통신 산업에 적극적 개입이 있었듯이 말이다. 그리고 여기에 콘텐츠진흥원의 역할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
새로 출범할 콘진원은 좀 더 자유로운 선택과 투자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기존의 콘진원은 다소 협소한 영역에서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면이 많다. 그러다 보니 지나치게 장기적 포섭의 프로젝트들과 인프라 중심적 투자가 많았다. 실질적인 프로젝트에 본격 투자는 영역에 따른 중복 등으로 자유롭게 말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특히 영상산업의 부제는 가장 큰 문제였다. 물론, 통합된 상태도 완전히 자유로운 종합적 콘텐츠진흥원이라 하기에는 성격적 중복성이 있지만 예전보다는 좀 더 자유로워진 상태이기에 예전보다는 더 전략적인 버팀목이 되어줄 필요가 있다. 민간이 매력을 못 찾는 곳에 어쩔 수 없이 지탱하는 기관이 아닌 다시 민간이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촉매제의 역할을 진흥원은 해주어야한다. 그래야 산업이 투자자금을 운영하는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하지 않는다.
■ 주요 공시내용 4/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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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화전략연구소 http://www.culturenomic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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