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청률

송승헌, 강마에 MBC드라마 본색을 구하다!

졸린닥 김훈 2008. 10. 22. 13:55

 

MBC가 한동안 분실하고 있던 드라마본색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있다. 년 초 SBS의 “온에어” 한방에 분실했던 드라마 주도권을 “강마에”의 탁월한 지휘력과 “송승헌”의 여전한 스타성으로 모처럼 드라마 시청률의 주도권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물론, 아직 확정적이라 말하기에는 어딘가 모를 어색함이 깔려있다.

 

지난주 “에덴의 동쪽”은 “타짜”를 멀리한 체 25%의 시청률을 보이며 주간 2위를 차지했다. 다소 위태위태하다는 평과 왠지 모를 신파조의 모양새 속에도 지속적인 월화극 수위를 차지하면서 월화극을 평정하는 듯하다. 다만, 다음 주부터 나타날 송혜교, 현빈의 도전을 넘겨야 하는 마지막 부담이 있다. 그러나 이를 무사히 넘긴다면 “에덴”은 별무리 없는 월화극 지존으로 가는 행보가 튼튼할 듯하다. 더불어 조금은 위험한 듯 했던 “송승헌”의 스타성이 아직 변함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배용준” 이후의 스타의 부제를 걱정하는 한국 드라마 입장에서 “송승헌”의 스타성은 다행스러운 부분이 많다.

 

월화극 대비 치열한 시청률 전쟁이 예상되었던 수목에서 유유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강마에”의 힘은 한마디로 대박이라 표현할 만하다. “문근영”과 “주몽왕자님”을 이렇게 예상보다 쉽게 넘어서면서 수목의 자리를 지킬 것이라 예상한 부분은 없었다. 더불어 이렇게 지속적으로 수목을 지키며, 바람의 나라와 화원을 곤혹스럽게 만들 것이라 예상했던 부분은 없었다. 한마디로 예측을 넘어선 “강마에”의 승리라 표현할 만하다. 더불어 시청률 추이도 지속될 듯 한 느낌이 강하다. 바람의 화원이 서서히 자신의 힘을 보여주고는 있으나 이미 확보된 듯 한 시청자 층을 물리기에는 “강마에”의 혼신의 연기가 정체되지 않고 있다.

 

어찌하건 MBC는 월화, 수목의 활약으로 작아지던 드라마왕국의 모습을 조금은 찾아가고 있다. 물론 이를 확정하기에는 앞도적인 그 무언가가 아직은 없지만 그래도 단 한편을 10위권 안에 못 올리던 시절에 대비하여 지금의 MBC는 재기의 칼날을 갈고 있기에 충분하다.

 

■ 10월3주 시청률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일일연속극<너는내운명> KBS1 28.5

2. 특별기획드라마<에덴의동쪽> MBC 25.5

3. 일요일이좋다1부 SBS 23.6

4. 주말연속극<내사랑금지옥엽> KBS2 21.6

5. 수목미니시리즈<베토벤바이러스> MBC 20.2

6. 황금어장 MBC 18.7

7. 특별기획드라마<바람의나라> KBS2 18.2

8. 주말극장<유리의성> SBS 17.6

9. 특별기획<가문의영광> SBS 17.4

10. 해피투게더 KBS2 17.0

11. 남아공월드컵아시아지역최종예선<대한민국:UAE> MBC 16.8

12. 무한도전 MBC 16.5

13. 개그콘서트 KBS2 16.2

14. 일요일일요일밤에2부 MBC 15.7

15. KBS뉴스9 KBS1 15.5

16. 아침드라마<흔들리지마> MBC 15.1

17. 월화드라마<타짜> SBS 14.3

18. 프리미엄드라마<신의저울>2부 SBS 13.5

19. 일일아침연속극<며느리와며느님> SBS 13.3

20. 야심만만예능선수촌 SBS 13.3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