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산업

깊어져가는 SK텔레콤의 고민과 희망사항들

졸린닥 김훈 2008. 10. 7. 14:08

지난 주 세계증시의 하락에 맞추어 엔터테인먼트 관련 증시들도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며, 속절없는 기대만을 기다리는 형국에 있습니다. 중소기업 위주로 판이 짜인 엔터테인먼트 산업 속성상 현재의 증시하락 지점에 대항할 만한 호재는 거의 없는 듯하며, 자원개발 및 교육 등등의 다른 업종 전환을 통해 국면전환을 하려는 업체들이 속속 나오고는 있지만 흐름 반전은 현재 거의 불가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분야에서도 깊은 시름으로 인해 콘텐츠산업에 대한 접근법의 변화와 시각의 창조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욕적으로 통신업과 콘텐츠 확대를 통해 미래의 미디어그룹을 지향하며, 여러 분야별 중견회사를 인수, 투자한 SKT는 최근 깊어져가는 손실로 인해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008-10-06 13:48콘텐츠 적자 더미 SKT의 ‘고민’아시아경제

 

현재, 대기업 계열로 콘텐츠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곳을 보면 오리온, KT, CJ, SKT가 대표적인 경우인데 산업인프라(배급망 및 OS, MPP)를 주 사업모델로 가지고 있는 CJ를 제외하고는 다들 곤경에 처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입니다.

 

SKT의 경우 IHQ의 적자확대와 드라마사업 및 영화사업의 미미한 사업성과 등등이 겹치면서 콘텐츠와 인프라결합이라는 구도를 꿈꾸던 흐름에 많은 상처를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틈틈이 인수한 온라인 기업들도 인수 후 오히려 시장지배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인수기업과 SKT간의 의사소통 혼란으로 인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KT 역시 IPTV를 바라보면 국면전환을 기대하고 있지만 일정기간 안에 이렇다 할 성과를 보기에는 운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CJ와 함께 대기업 참여의 전형을 보여주던 오리온 역시 이미 산업 인프라망이라 할 수 있는 알짜기업인 메가박스 부분을 매각한 상태여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사업 철수가 어느 정도 현실화될 것이라는 추측을 낳게 하고 있습니다. 예전 90년대 대기업들의 러시 후 급격히 철수했던 시절처럼은 되지 않겠지만 다른 산업분야만큼이나 흉흉한 상태인 것은 분명한 상태입니다.

 

어찌하건 대기업마저도 사업성에 대한 원초적 질문이 있는 상태에서 산업의 기본마져 만들어지지 못하고 흩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대중문화 관련 산업이 이렇게 쉽게 소실될 거라는 예측은 어렵습니다. 이 분야의 소비는 지속되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될 내용이기에 산업적 미래는 아직 충분하고 우리나라의 상황이 초기 시행착오적 측면을 개선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미래를 바라볼 만합니다. 다만, 그 과정이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겹치는 현 상황이 아쉬울 뿐입니다.

 

애플이 가끔씩 보여주는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DRM Free

다운로드 무한대

아이폰 소스개방

등등..

문화와 시대의 흐름을 호응하는 겁나면서도 과감한 행동이 필요한 듯 합니다.

 

그 외 지난 주 주요내용으로는 온미디어가 어린이 포털사업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투니버스를 통해 어느 정도 구축한 영향력을 온라인으로 사업전의가 어느 정도 이루어질지 관심이 가져지는 부분입니다.

 

 

■ 주요 공시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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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6 13:48콘텐츠 적자 더미 SKT의 ‘고민’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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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화전략연구소 문화와경제 http://www.culturenomic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