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닥훈씨

올림픽 기간중 일어난 진기한 일들

졸린닥 김훈 2008. 8. 21. 17:58

하나. KBS정연주 사장 해임
임기가 있는 사람을 비리없이 해임을 했습니다. 물론 비리라고 말한 것이 있지만 법원결과도 나오기 전에 해임을 했더군요 법 원칙을 그렇게 중시하는 대통령의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둘. 언니게이트(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 사건) 
공천자금에 대한 일인데 사기사건으로 해서 받은사람에 집중하면서 무마되고 있더군요, 어떤 사건은 필요이상으로 확대하던데 이 사건은 지나치게 한 사람만 보는군요. 여기도 한놈만 패는 습관이 있나봄니다.

 

셋. '국방부 납품 청탁'...유한열 한나라당 고문 
납품청탁해서 돈좀 받은건데 푸하하. 법의 원칙으로 시작을 해서 끝을 낼 수 있을런지 마치 언니같은 일들입니다.

 

넷. 재벌 총수 포함 34만명 ‘광복절 특사’
이 시대의 문화적 징표를 보여준 놀라운 일. 아마도 삼성 관재팀에서도 이렇게 까지는 할 줄 몰라서 회장님 버티게 했을 건데, 알았다면 후다닥 인정하고 사면받고 편이 살수 있는 것을 이 정부는 자신의 정체성을 과감하게 내는 용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또한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또한번 놀라움을 느낌니다.

 

다섯. 건국절 변경’ 논란 뜨겁다 
친일하는 분들에게 광복절은 조상을 힘들게 하는 굴레였지요, 건국절로 바꾸면 일제시대는 우리의 역사시대가 아닌 것으로 되고 따라서 모든 논리상 선배도없고, 유산도 없는 처음부터 할 수 있게 되는 거지요..리셋말입니다. 제로베이스 이 얼마나 친일하신분들과 그 후손들이 그리워하고 원하는 일일까요..근데 이것을 역시 일본 출신답게 해결했습니다. 정말 놀라운 아이디어 광복 말고 건국하면 모든것이 다 해결되는 것인데..생각외로 현정부 사람들 중에는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섯. "브래지어 탈의 요구는 인격권 침해"
모두의 눈이 올림픽으로 가있는 동안 사람들에게 행해진 참 원초적인 일..그냥 밟아버리는..일..현정부가 유일하게 잘할수있는일

 

일곱. 다음, 추징금 40억원 내라"
이제 복수극은 지속적이고 치밀하게 한놈도 남김없이 그리고 반드시 한다는 것을 보여줌니다.

 

여덟. 檢, '조중동 광고중단운동' 네티즌 법원직원 강제구인 검토
절대 복수의 끝은 끝이라 부르지 마세요. 지옥에 가서도 당신들이 올림픽 금메달에 환호하는 순간에도 이들은 모여서 복수극과 희생양을 찾습니다. 다시는 길거리로 나오지 말라고 그리고 입닦치고 살라고...

 

아홉. `판도라 상자' e지원 여는 검찰…우려도
푸하..조선시대 사초를 고쳐 수많은 희생이 나왔던 일을 현정부는 하는 군요.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현정부 아니 두려운 역사는 그냥 고치면 편하고 불리한 것은 반드시 지우려는 그들의 용기와 기지에 참으로 대장부다운 현정부 사람들입니다. 떡만주면 다한더던 그 아이들이 역시 떡줄건가보죠...

 

열. 코스닥지수 3년만에 500선 붕괴 마감
물론, 세계경기가 힘드니까...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겠다고 했던사람이 있었는데..그분이 누구????? 아..올림픽보는구나..

 

이런 일들이 올림픽 기간중 일어나고 진행중입니다. 경제와 법치를 주장하는 현 정부("어떤 어려움 있어도 법치 지켜져야" )에서 일어나는 일 치고는 코미디 같은 일들입니다. 물론, 어떤 것은 아직 결과가 아니고 진행이기에 쉽게 말한다면 문제겠지요. 다만, 올림픽으로 잊고 살기에는 겁나는 내용들입니다. 특히 민주라는 말고 역사라는 말 앞에 있어야할 내용들은 더더욱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