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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위대한 작가 '박지은'

졸린닥 김훈 2024. 7. 20. 11:18

현재.. 가장 핫한 한국 드라마는 단연 <눈물의 여왕>이다. 최근 드라마 상당수가 12부작인 것에 비해..이 드라마는 여전히 16부작을 지키며.. 시청률에서 정말 보기드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얼마전 12회 시청률은 무려 20.7%... 거의 말이 되지 않는 시청률이 아닐까..

또한..<눈물의 여왕>은 국내를 넘어.. 비영어권 넷플릭스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유구한 한류드라마의 맥을 이어가는 작품이 되었다. 가장 최근이 <사랑의 불시착>이었다면.. 이제는 <눈물의 여왕>이다. 

 

기사에 따라므년 눈물의 여왕은 "제5차 한류 열풍 견인"이라는 타이틀을 받고 있다. 

 

성공요인은?

물론.. 김수현이라는 최정점의 한류스타가 존재하고.. 그 외 많은 배우들의 캐미가 너무나 좋다. ... 당연한 것이다. 엄청난 성공을 만드는 드라마에 단점을 찾기란 어렵다. 그냥 장점 투성인 상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큰 요인은... 

작가 '박지은'님이 아닐까..

네이버 프로필을 보면 단순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녀가 집필한 작품들을 보면.. 후덜덜 해진다. <사랑의 불시착>, <프로듀사>, <별에서 온 그대> 등등등... 수많은 배우들이 그녀의 제안을 거절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그런 작가며.. 현재 우리나라 빅3<김은숙, 김은희, 박지은>.. 작가중 한사람이다. 

사실 박지은 작가의 초반부는 핫한 트랜드 보다는 코믹 통속극에서 엄청난 힘을 보여온 분이다. 그녀는 <넝쿨째 굴러운 당신>에서 "시월드"라는 말을 탄생시켰고.. <역전의 여왕> <내조의 여왕>  등 을 통해 기존 사회 질서 속의 여성 성을 적극적이며 새로운 방향으로 조금씩 변화시켜온 그런 작가다. 그러니까.. 적당한 타협과 반향을 조합하며 시대적 변화를 보여준 작가랄까.. 물론.. <넝쿨당> 이후 그녀는 좀더 트랜디한 작가로 변신을 했고.. 대성공을 이루었다.

 

그러니까.. 배우<김남주>를 대표로 이루던 작품세계에서, 지금의  <김수현> 배우를 대표로 만들어내는 세계로 변화를 가져왔다. 박지은의 초반 작품활동은 <김남주>를 통해 대박을 만들어 왔고, 지금은 <김수현>을 통해 대박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사랑의 불시착>은 손예진, 현빈...이 있기는 했지만... 

 

어찌하건 박지은 작가는 적절한 변화를 통해 자신의 드라마 세상을 경쾌하게 유지하고 있다. 그녀의 모든 작품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것은 코믹함이다. 뭐... 좀더 부연한다면.. 이전보다 연령대가 낮아졌다고 할까나...

 

드라마는 벌써 12회가 방영되었고..이제 4회가 남은 그런 상황이다. 통속적인 결말은 모두가 예상할 수 있지만.... 그 속에 들어갈 에피소드들에서 시청자들은 기대와 기다림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통속적이지만.. 다른 면모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사람들을 기대하게 하는 힘..

 

그녀의 여전한 모습을 보게한다. 사실 전작도 최대박으로 어마무시했는데.. 그 다음작도 이렇게 크게 히트를 하다니.. 엄청난 성과다. 물론, <사라의 불시착>은 일본에서 더 성공해서 국내에서 다시 주목을 받은 경우기는 하다. 그럼에도 큰 성공 뒤에 연타석 홈런을 치기란 참 어려운 일인데... 그녀는 기본이라는 큰 그림을 항상 유지한체 엄청난 성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엄청난 작가가 아닌가...!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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