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카카오와 함께...

카카오에 넘어간 에스엠, 주가는 15만원선 유지될 듯…‘공개매수 차익 수요’ 영향

SM이 결국 카카오 품으로 갔다. 최근 인수에 따른 하이브, 카카오의 쩐의 전쟁이 사실상 부담스러운 상태에서 나름의 해법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 과정에서 미국 SVB은행 파산도 하이브에게는 악재였다. 이미 어느정도의 돈을 투자받은 카카오는 나름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확보한 상태지만.. 카카오의 자금을 넘어서야 하는 하이브 입장에서는 자금조달이라는 큰 산이 필요했다. 

 

그런데 SVB파산에 따른 금융 및 투자 분위기가 급도로 냉각되면서 자금 수혈이 어렵된 것은 쩐의 전쟁을 진행하기 위한 하이브의 입장에서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운이 그랬다..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듯.  협상과 동시에 전세계 자금조달 시장에 악재가 떨어진 것이다.

 

결국 하이브는 빠지는 방향으로 틀고... 카카오가 인수라는 목적을 달성하게 되었다.

나름 둘다... 나쁘지 않은 결론을 냈다고 볼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 상장을 위한 큰 발판을 마련했다. 설사 상장을 못한다 해도... 에스엠이 상장되어 있는 이상 무리할 필요는 없는 그런상황이 되었다. 현실적으로는 상장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기는 하다... 카카오 주주들에게는 비보지만.. 카카오 엔터와 SM이 배당을 충실히 하는 회사가 된다면 시간이 좀 걸리지만 해소가 가능한 부분이다. 사실 이부분이 제일 중요한듯하다... 배당..

 

카카오는 에스엠을 인수했으니..주주가치에 부합하는 행위를 해야한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배당이다. 배당이 잘이루어진다면 상장을 하던 안하던 갈등은 덜 할 수 있다. 

 

하이브는..?

하이브는 엄청난 실리를 취했다. 어떤 합의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리한 판단을 해서 주식일부를 넘기거나 전체를 넘겼다면 짧은 시간에 엄청난 자본손익을 보게 된다. 12만원에 산 주식이 15만원에 파는 것이니 비용을 빼더라도 20%으로 수익을 단기간에 낸다. 가장 답답한건 그냥 주식을 보유쪽으로 한다면  상당한 손실이 가능하다. 하이브 재무팀이 그런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하이브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짓이기에..

 

일단 일정부분,,, 아니 사실 다 넘기는 게 좋다. 거기에 플랫폼 제휴도 들어가 있다면.. 비즈니스적인 실리도 어느정도 있다. 뭐 이 부분은 선택적이다. 여기서도 좋은 제휴면 저쪽에서도 좋은 제휴이기에... 그런 건 큰 의미가 없다. 금전적 실리를 가지느냐가 관건이다. 이미 중단하기한 이상 재정적인 실리를 취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그것이 주주가치니까.. 그리고 이를 배당하면 된다. 주주에게

 

어찌하건 하이브의 주가는 다시 엄청오를 것 같다.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충분히 다시 짓눌린 문제가 날라갔으니 상승여력은 충분해졌다. 여기에 부가수익까지 챙길수 있는 상황이니 좋다....

 

에스엠은 다시 정상적인 자리로 가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지금의 주가는 어차피 15만원에 공개매수가 진행되는 상황인 만큼 어느정도 유지되다가 공개매수가 끝나면 제자리 찾기가 시작될것이다. 이 기간 일정부분 하락은 어쩔수 없다. 다만... 엄청 빠진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카카오라는 플랫폼을 가지게 된 이상.. 현 15만원은 그렇지만... 10만원 선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나름 이해가능한 주가가 아닐까 생각된다.

 

카카오는 당분간 더 하락을 하다가 안정을 찾을 것 같다. 그 금액 예측은 좀 어렵다. 지금의 6만원 선은 좀 더 내려가지 않을 까 생각한다. 다만, 올해말쯤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도 한다. 

 

다른 빅2..JYP, YG도 주가 제자리 찾기가 될 것이다. 지금은 좀 과열된 분위기다.... SM이 어느 수준에 안착하는 것에 따라 자기 자리를 잡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이번 인수전은 나름 잘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한다. 그간 1인 총괄 프로듀서 중심에서 새롭게 진행될 시스템의 변화를 촉진시키면서 좀더 체계화된 비즈니스로 나가는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하면서 빅4체계가 좀더 발전된 형태에서 유지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제 남은건..빅4중... 양군의 YG가 남은 것 같다.

YG는 어떻게 과거와 다른 체계를 맞이할 지 궁금하다... 아니면 현재의 모습 그대로 갈지..어떨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