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디어 대기업들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처절한 실패를 맛본 KT가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 개별 기업형태로 운영하던 콘텐츠 부분을 미디어콘텐츠 전문회사를 설립하면서 예전 기존 조직에 눌려 있던 콘텐츠부분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KT에는 상당히 쓸만한 엔터관련 기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SKT와 비교될만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유통에 전략을 집중해 보려해도 이렇다할 콘텐츠 부족으로 의욕과는 다른 결과치를 보여주고 있다.
2012-08-13 KT, 미디어콘텐츠 등 전문회사 설립 머니투데이
이번 전문회사 설립은 기존 조직에 눌려 후순위로 밀려 역량집중을 못했던 이러한 엔터기업에 힘을 실어주면서 좀더 유연한 모습을 가능하게 할 듯 하다.
2012-08-09 SKT-CJ그룹, IT-문화-콘텐츠 포괄적 협력 추진 헤럴드경제
KT의 이런 행보와 함께 최근 SKT와 CJ는 그룹간 협력추진를 발표했다. 만약 이러한 협력이 실질적인 모습을 가진 다면 두 그룹은 정체된 성장성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수도 있다. 통신 장악력 대비 콘텐츠 힘이 조금씩 빠지고 있는 SKT나 콘텐츠의 생산력 대비 판매할 수 있는 수익망이 조금씩 한계에 오고 있는 CJ는 서로간의 힘든 부분을 보완해줄 만한 일이 된다.
SKT는 보다더 확대된 콘텐츠를 CJ는 확장된 유통망을 확보하는 윈윈구조가 가능하다. 약간 아쉬운 메이저간 협력으로 시너지가 클 가능성이 높다.
사실 우리나라 미디어기업들 혹은 미디어로 성장하려는 기업들은 혼자 독식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그 분야의 특성을 인정하면서 상호협력관계를 가야 답이 나온다. 미국식 독식구조로 하기에는 우리 내수부분이 지나치게 작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권은 아직 풀어야할 숙제가 지나치게 많다. 따라서 혼자 하는 것보다는 큰기업, 작은기업, 중간기업 등 등이 각자의 영역을 극대화하면서 상생해야만 더 많은 다양성과 수익구조가 가능할 것이다.
영화산업에서 CJ의 독식이 가져온 산업침체는 왜 혼자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려준 사례라 할 것이다. 결국 자기도 힘이 빠지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 기타 주요공시 8/7 ~ 16
2012-08-14 영화 ‘26년’, 제작두레 4억 원 돌파..불철주야 촬영 中 헤럴드경제
2012-08-16 영화 ‘도둑들’ 1000만 돌파,한국영화 여섯번째 파이낸셜
>> 영화산업의 회복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기는 하다만, 한계라면 대표기업이 적다는 게 현실이다. 규모의 기업들이 나타나야 이런 천만 이벤트 등이 구조화된 산업이 될 수 있다.
2012-08-16 SBS콘텐츠허브, 핵심 사업인 컨텐츠 유통 사업, 견조하게 성장하는 중 파이낸셜
>> 나름 본질적인 사업영역에서 힘을 발휘하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2012-08-15 日 TV, 독도 횡단 이유로 송일국 드라마 방영 연기 머니투데이
>> 문화산업의 최대적은 민족성의 표현이 될 것이다. 이것은 한류니 뭐니 하는 흐름이 아니다. 특히, 아시아는 각 나라마다 민족적 정서가 강하기에 이 부분과 갈등을 일으킨다면 문화산업이 상업적으로 성공하기는 어렵다.
2012-08-15 증시에 부는 '싸이 효과'…YG엔터·디아이에 무슨일이 한국경제
2012-08-14 JYP엔터 상반기 영업손실 26억, 적자확대 머니투데이
>> JYP가 장외기업과 합병이 안된다면 향후 모습은 극히 불안할 것 같은 느낌이다. 현재 구조에서 기존 부실을 털면서 수익을 내는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2012-08-15 신라저축銀,드라마 투자 ‘판다양과 고슴도치’ 지원 파이낸셜
2012-08-14 팬엔터, '해품달 '효과 2Q 영업익 전년比 1995%↑ 머니투데이
2012-08-14 드라마 '아랑사또전'…"사또! MBC 드라마 살려주세요" 이투데이
2012-08-13 초록뱀, 4분기 연속 흑자 달성 헤럴드경제
2012-08-13 IHQ(003560) 소폭 상승 +3.20%, 50.60억원(10.26%) 규모 KBS드라마 차칸남자 제작공급계약체결 인포스탁
2012-08-13 초록뱀, 상반기 영업익 20억..흑자전환 성공 이데일리
>> 드라마산업의 제작3사 및 주변기업의 행보는 현재 좋은 모양과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여전히 순이익으로 표시되는 금액의 소박함은 해결해야할 과제다. 정부의 산업정책적 결정이 음원산업처럼 있어야 한다.
2012-08-10 로엔엔터, 2Q 영업이익 83억…전년동기比 5%↓ 아시아경제
>> 한계가 좀 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종의 내수한계...
2012-08-10 "CJ E&M, 방송 부문은 좋지만…" 목표가↓ 매일경제
2012-08-10 CJ E&M, 턴어라운드 기대감 '시기상조'..목표가↓-KTB 이데일리
>> CJ 역시 내수의 한계에 직면한지 오래다. 영화에서 새롭게 출발했던 방송까지 모두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2012-08-10 기업+엔터 결합한 '전시'…SM의 새로운 도전 머니투데이
>> SM의 최근 행보는 자신감과 과감함 모두 섞여있다. 여러방향으로 전략적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 바람직한 행보인 것은 확실하지만 좀 가지가 많은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최근 들게 하고 있다. 가지가 많으면 결국 맞아야 하는 바람의 양도 많다.
** 졸린닥 김훈..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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