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는 지난 천만관객을 뒤로하고 침체 일변도를 달렸다. 그리고 코스닥에 있던 제작사들은 거의 종적을 감추게 되었고 현재는 CJ와 미디어플렉스만이 투자사로써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니까 유통이외의 제작기반은 거의 고사된 상태라 볼 수 있다. 이런 침체 속에 영화 ‘써니’가 모처럼 영화제작부분에 희소식을 던졌다. 그리고 이에 CJ의 영화제작부분이 웃음을 보였다. 더불어 거의 존재감 없던 미디어플렉스도 올해는 영화제작부분이 모처럼 힘을 보이며 CJ이 보다 제작에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조선명탐정’은 미디어플렉스를 모처럼 웃게 했으며, 투자부분의 양자구도를 다시 만들어 주었다.
영화배급부분에서도 의미있는 내용이 나왔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서서히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ISPLUS의 메가박스와 씨너스 합병이 완료된 것이다. 이는 CJCGV, 롯데씨네마로 양분된 배급시장을 3자 구도로 이끌 수 있는 개기가 될 듯하다. 더불어 방송, 영화, 스포츠 등 전천후로 넓히고 있는 ISPLUS에 나름 좋은 수익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침체된 영화시장을 볼 때는 우려도 가능하지만 배급시장 자체가 무너진 시기는 아직 없는 상태다. 따라서 예전 같은 폭발적인 수익모델은 어렵겠지만 부동산과 안정적인 공간 마켓구축에는 의미 있는 ISPLUS의 행보가 될 수 있다.
어찌하건 CJ 외에는 영화관련 내용이 없을 것 같은 현시점에서 미디어플렉스와 ISPLUS 소식은 영화산업 전체에서는 희소식일 수 있다. 결국 산업은 경쟁자가 있어야만 성장이 가능하니까 말이다.
■ 주요 공시내용 5/16 - 22
2011-05-20 15:42 ISPLUS, 메가박스와 씨너스 합병완료에 4.79% 급등파이낸셜
2011-05-19 17:15 영화 ‘써니’ 개봉 2주 만에 200만 돌파파이낸셜
2011-05-19 10:17 CJ와 영화전쟁, 1Q는 미디어플렉스 '勝'머니투데이
2011-05-21 9:49 韓日, 드라마 펀드 6월 설립연합뉴스
2011-05-21 7:05 드라마 ‘최고의 사랑’ 덕에 전자책 ‘동백꽃’도 인기한국경제
2011-05-17 9:20 `SBS콘텐츠허브` 성장세 2분기에도 쭉~이데일리
>>드라마산업의 제작 및 파생상품, 유통의 가치가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다만, 이것이 실제작사와 연관이 되어있는지는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제작사가 방송사로 흘러간다면 결국 큰 의미를 가지기는 힘들다.
2011-05-20 17:36 아이돌 최고의 敵은 나가수?…음원시장 싹쓸이한국경제
2011-05-18 1:48 '엔터 대장주' 에스엠 하룻새 10% 급락한국경제
2011-05-17 18:08 ‘엔터 빅2’ 동반 급락..엇갈린 평가파이낸셜
>>엔터부분은 대장이 되어 있는 음악산업이 다양한 형태의 위기?을 보이고 있다. 하나는 내부적인 문제 ‘컨필레이션’의 인기로 ‘아이돌’음원이 잠시 주춤하고 있다는 점과 일본지진피해에 따른 일본시장 위축에 의해 아이돌 매출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는 엄밀히 음악산업의 위기라기보다는 아이돌 기획 형태의 위기일 것이다. 특히 ‘나가수’ 부분은 ‘컨필레이션음원’의 위험성을 말하기에 현 시점은 적절치 못하다. 오히려 ‘아이돌’ 중심 국내 음악시장을 좀 더 다양화시키고 있는 순기능을 말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에서도 지나치게 ‘일본’에 치우친, 해외마켓 태도를 다변화 시켜 현 상황을 시장확대의 기회로 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위기상황은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계기로 봐야 한다.
2011-05-19 10:55 예당, 히트 작곡가 하광훈 음악사업본부장 선임한국경제
>> 예당이 옛 향수에 대한 도전에 들어갔다. 다만 발 빠른 현 음악산업의 흐름을 예전처럼 잘 소화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 든다. 그러기에는 너무 다른 일을 많이한 느낌이다. 그래도 다시 힘 있는 저력을 보여준다면 우리 음악산업에는 큰 힘이 될 듯하다.
**졸린닥 김훈..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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