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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산업

엔터증시5월1주 : ‘태사기, 이산’으로 도 어려운 ‘김종학프로덕션’?

by 졸린닥 김훈 2008. 5. 6.

엔터테인먼트 증시 : 4월 28일 ~ 5월 6일
Date : 2008 . 5  .  .


얼마 전 드라마 제작사의 가장 큰 메이저라 할 수 있는 ‘김종학프로덕션’의 김종학 대표가 적자의 어려움에 빠져있는 제작현실에 대해 한 포럼에서 토로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가장 많은 관련 분야 영향력을 가진 그가 적자를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태왕사신기’, ‘이산’ 등등 올 초 히트드라마들의 생산지인 이곳의 적자는 예상 밖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분야 종사자들은 대체로 이러한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대부분의 드라마 제작사들이 적자를 예상하며, 드라마를 찍고 있고 그 부분을 해소하기위해 제작지원 및 파생사업에 치중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는 이러한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수익역시 형편없는 실태다. 그러니까 투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수익을 만들기가 어려운 구조에 드라마제작사 들이 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이는 산업 발전의 어렵지만 힘든 과정이기도 하다. 갑자기 인기를 끌면 제작사들이 우후죽순처럼 늘고 그러다보면 출혈경쟁과 지나친 원가상승을 부추기는 과정을 만들게 되고 이 속에서 망할 회사와 살아남는 회사가 생기고 또 그 속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만이 시장을 장악하는 그런 과정에 있다. 다만, 문제는 이들만의 경쟁으로도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것은 방송사와의 수익배분과 합리적인 계약방법이다.

드라마는 방송사가 있어야 하고 그러기에 다른 상품보다는 다소 복잡한 형태의 계약이 필요하다. 다만, 커져버린 규모대비 계약관행은 아직도 예전형태에서 못 벗어나는 부분이 아직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것이 수익배분이다. 이 부분을 자세하게 말하려면 복잡하지만 현재 가장 이슈로 떠오르는 부분이 있다면 판권수익에 대한 배분과 권리관계일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면 광고수익에 대한 연계도 있다.

대체로 판권수익은 어찌하건 계약 수익배당 비율로 나눈다. 그러나 광고수익 그러니까 방송 전 후 광고수익부분은 완전한 방송국 수익이다. 제작비 투자와 프로그램 편성 등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방송국 입장에서 관련 비용을 확보하기 위한, 어찌 보면 당연한 것 일수도 있다. 다만, 판권수익 및 광고수익 모두가 방송사 중심이라는 점은 검토가 필요하다. 광고수익이 방송사 당연귀속인 상황이면 광고수익에 주요한 판단인 시청률을 만드는 프로그램 제작사에게는 프로그램 판권수익에 대한 우선능력을 부여해줄 필요가 있다. 지나치게 커져버린 비용을 해결하기 위한 방송사의 합리적인 파트너십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제작사의 입장을 강하게 주장하기에는 딜레머가 많다.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사의 현실은 한마디로 과장되게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실제 비용보다 더 크게 만드는 측면이 없지 않다. 더불어 제작사간 과당경쟁에 의해 ‘배우, 작가, 주요 스텝’의 고액 출연료를 만든 장본인은 다름 아닌 드라마제작사이기에 스스로 만든 문제를 방송사의 기존 계약 관행 탓을 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결과다. 제작사들의 기존 행동은 좀 더 합리적인 수준으로 정리가 절실하며 이 부분에서 방송사의 논리가 수긍되는 요인이기도 하다. 문제는 제작사가 만들고 해결은 방송사에게 떠넘기는 식이라는 표현이 성립된다.

위의 그림은 5월 6일 10시 30분경의 드라마 관련 기업의 주가수준이다. 제작 1위의 김종학프로덕션은 1,700원 수준이고, 겨울연가의 팬엔터테인먼트는 5,400원 태원, 예당 등은 3,000원이 안 된다. 한마디로 훌륭한 주식수준은 아니다. 이는 다른 이유가 아닌 제작대비 기대수익이 미미하기에 나타나는 당연한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관련 회사는 탈엔터테이먼트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니까 엔터가 아닌 건설, 태양열, 에너지 등 돈되는 일에 진출하기위해 노력한다. 이는 회사는 살 수 있겠지만, 한마디로 엔터산업의 미래가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 개선과 협조 및 노력이 필요하다. 그 중 드라마제작사에게 필요한 영역이 방송국과의 상생이 가능한 구조의 현실이 빨리 와야 한다는 점이다.


■ 기타 이슈
2008-05-05 13:55        엔터株, 잇단 흑전..부활 '청신호'?        머니투데이
엔터회사들이 작지만 흑자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 지속적인 부진을 보이는 상황에서 다소 다행스런 신호라 하겠다.

2008-05-02 9:21        [특징주]옐로우엔터, 美사와 합작사 설립 철회 '하락'        머니투데이
우려한 되로 옐로우 엔터는 미국회사 합작 공시는 공수표였다. 물론 사업이란 것이 계획 되로 안 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상황이 지나치게 많은 엔터현실에서 이런 모습은 산업전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결국 업체 스스로 자신의 신뢰도를 회손 시키는 우를 범하고 있고 이는 자신 뿐만 아니라 전반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인 것이다.

■ 주요 공시내용
2008-05-06 9:08        제이튠엔터(035900)  상승폭 확대 +8.75%, 이틀째 급등        인포스탁
2008-05-05 13:55        엔터株, 잇단 흑전..부활 '청신호'?        머니투데이
2008-05-02 16:57        (주)세고엔터테인먼트 전환청구권행사        공시
2008-05-02 10:14        팬엔터테인먼트, 도현정 작가와 드라마 집필계약        이데일리
2008-05-02 9:57        (주)팬엔터테인먼트 수시공시의무관련사항(공정공시)        공시
2008-05-02 9:21        [특징주]옐로우엔터, 美사와 합작사 설립 철회 '하락'        머니투데이
2008-04-30 18:16        팬텀엔터, 국세청에 압류된 타법인 지분 처분        이데일리
2008-04-30 17:59        (주)팬텀엔터테인먼트그룹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처분결정        공시
2008-04-30 17:51        (주)옐로우엔터테인먼트 기타주요경영사항        공시
2008-04-30 17:46        이젠엔터, `시공찬가` 드림라인과 채널링 서비스        이데일리
2008-04-30 16:15        (주)비엔알엔터프라이즈 전환청구권행사        공시
2008-04-30 15:45        (주)프라임엔터테인먼트 업종변경(2008.04.30)        공시
2008-04-30 13:55        (주)제이튠엔터테인먼트 기타주요경영사항에관한공시(전속계약 체결)        공시
2008-04-30 11:45        팬텀엔터, 이주율 대표가 최대주주로        이데일리
2008-04-30 9:58        팬텀엔터 "스타 활용 사업 구상중"        머니투데이
2008-04-29 18:48        (주)예당엔터테인먼트 추가상장        공시
2008-04-29 17:28        비엔알엔터프라이즈, 29억원 유상증자 결정        연합뉴스
2008-04-29 17:14        (주)제이튠엔터테인먼트 [투자주의]상장주식수 대비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        공시
2008-04-29 17:00        (주)티엔터테인먼트 업종변경        공시
2008-04-29 16:59        (주)코코엔터프라이즈 업종변경        공시
2008-04-29 10:44        엑스씨이, 드라마 `온에어` 제작계약 체결        이데일리
2008-04-29 10:05        제이튠엔터, 日 디지털콘텐트 사이트 공동운영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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