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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률5월3주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 을 보면 한국 미니시리즈...

졸린닥 김훈 2008. 5. 20. 17:05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 을 보면 한국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볼 수 있다.”

 


5월 3주 TV 시청률
Date : 2008 .  5 .

시청률 자료 :  TNS Media Korea TV Research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 을 보면 한국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볼 수 있다.”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은 한마디로 드라마계의 스터디셀러이자 한국멜로드라마의 원형이라 부를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부부문제를 다루다 보니 소재와 내용 등등이 기존 미니시리즈 혹은 일일드라마의 소재와 유사한 면이 많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 때문인지, 이 시리즈는 꾸준히 인기를 받고 있다. 지난 주 부부클리닉은 시청률 13%대를 달성하며 주간 17위의 시청률을 보여주었다. 부부클리닉은 한마디로 스터디셀러형 드라마라 하겠다.

이러한 부부클리닉에는 두가지 정도의 눈에 띠는 장점이 있다. 그 첫 번째는 꾸준한 인기다. 인간관계중 가장 복잡한 것이 부부관계인 것처럼 부부클리닉은 정말 다양한 소재를 보여주었다. 불륜과 외도, 근친 등등 부부가 겪는 복잡한 상황의 종합선물세트라 할 만하다. 그리고 이러한 소재는 생각 이외로 많은 여성 시청자 층을 두게 하였다. 부부클리닉은 케이블의 리얼로 표현되는 불륜 프로그램들의 모태적 구실을 하기도 한다. 꾸준한 경계를 넘나들며 가려진 부부관계의 모습을 재조명하면서 나름의 대안을 마련하려는 시도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십만 있다면 케이블과 차이가 없겠지만 부부클리닉은 클리닉이라는 용어를 부끄럽지 않게 하는 것 같다.

두 번째 장점은 전문배우들의 활약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배우들은 상당히 오랜기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배우의 전문적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그들이 이러한 생각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으나, 이들의 노력이 지금의 부부클리닉을 꾸준한 스터니셀러로 만들어 준 산파라 하겠다. 더불어 어마어마한 비용구조의 드라마제작현장에 이들과 같이 특화된 배우의 존재는 부부클리닉 만의 강점이라 하겠다.

부부클리닉은 이러한 두 요인만으로도 꾸준한 진행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지나치다는 논란을 종종 받겠지만, 부부라는 소재가 이러한 내용을 모두 담고 있기에 피해가기는 제작하는 입장에서도 어려운 것이 현실일 것이다.  

- 지난주 온에어가 종영했다. 드라마제작현장을 드라마 소재로 본격 사용한 첫 사례이자 다양한 화제를 몰고왔더 수목극의 최강자 ‘온에어’가 24% 대의 높은 시청률로 마무리를 했다. 그리고 이제 후속작 ‘일지매’가 준비중이다. 한해에 동일 명의 드라마가 두편이나 하는 아리송한 제작현실이 이상하기는 하지만 어짜하건 MBC보다 일찍 시작(MBC는 11월경 이승기 주연의 일지매가 할 예정이다.)하는 SBS의 ‘이준기 일지매’가 얼마나 인기를 끌지 기대가 된다.

- KBS2 예능프로그램이 드디어 무한도전을 눌렀다. MBC 무한도전을 10위권 밖으로 내몰고 1박2일이 선전하는 해피선데이, 해피투게더가 상위에 올랐다. 무한도전은 시청률 16%대를 보이며 11위를 차지했다.

- 장르별 점유율을 보면 드라마 > 예능 > 교양 > 보도 순에는 변화가 없으니 예능이 무려 28%를 점유하면서 급신장을 보인 한주였으며, 채널별로는 예능프로그램이 선전한 KBS2와 ‘온에어’의 SBS가 1위를 하고 그 뒤를 MBC가 차지했으며, KBS1채널이 차이나는 꼴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