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청률

월드컵! 드라마를 견제하다.

졸린닥 김훈 2010. 6. 14. 11:12

월드컵 주간이 시작됐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청률이 월드컵에 모이며 드라마 독주의 시대를 잡시 접는 시간이 온 것이다. 다행이 올해는 SBS가 독점으로 방송하기에 방송사간 중복편성이 사라져 시청자 선택권은 예전보다는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한 방송사의 독과점 정책이 나름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결과를 방송의 다양성에서는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SBS의 독단적 독점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SBS가 독점을 하기에 SBS에는 이제 월드컵만이 존재한다. 다른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긴 휴식기를 맞이한 것이다. 따라서 특정 방송사 독점은 부정적인 요소가 많다.

협정 방송사간 순환식 방송이라면 모두가 긍정적인 형태가 가능할 텐데 그러한 모습을 이루지는 못했다.

어찌하건 그러한 논란을 뒤로하고 월드컵과 같은 스포츠는 드라마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자 경쟁자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도 시청률에 있어 드라마 부분을 잠식하며 점유율 28%대를 보여주며 드라마와 박빙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드라마와 스포츠가 경쟁재임을 보여주는 형태다.

상대적으로 교양, 예능, 보도 분야는 시청률 변동이 그리 크지 않다. 50%대 이상을 독식하던 드라마 시청률이 월드컵 방영 시간대와 겹치면서 양분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와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관계가 한 동안 지켜볼만한 내용이 될 것이며, 여기서 살아남는 드라마가 어떤 것일지가 궁금할 따름이다.

산업에서도 스포츠와 영상산업은 나름 경쟁관계에 있다. 스포츠 빅이벤트가 있는 날은 대체로 영화 및 드라마가 분야가 침체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것은 한정된 자원에 대한 경쟁으로 자원 분할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영상분야에서 스포츠는 항상 전략적인 검토와 연구가 필요한 상태에 있다.

- 말 많은 <수상한삼형제>가 종영했다. 끝까지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문영남 작가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부정적인 요소도 지나치게 많았다. <동이>는 순항을 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BS의 경우 월드컵 독점중계로 인해 자사 드라마의 결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방송사별 점유율에서도 월드컵 덕에 SBS의 독주가 눈에 보인다. 당분간 이런 흐름을 지속 유지될 듯하다.


■ 6월2주 시청률   TNS  Media Korea TV Research

1.        2010남아공월드컵<대한민국:그리스-B조예선>        SBS          50.3
2.        주말연속극<수상한삼형제>        KBS2          30.2
3.        특별기획<동이>        MBC          29.2
4.        로또추첨645        SBS          28.2
5.        2010남아공월드컵하이라이트<대한민국:그리스-B조예선>        SBS          27.7
6.        2010남아공월드컵<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B조예선>        SBS          26.4
7.        해피선데이        KBS2          24.3
8.        2010남아공월드컵<남아공:멕시코-A조예선-개막전>        SBS          22.1
9.        일일아침연속극<당돌한여자>        SBS          19.9
10.        황금어장        MBC          19.5
11.        일일연속극<바람불어좋은날>        KBS1          18.9
12.        개그콘서트        KBS2          18.7
13.        강심장        SBS          17.9
14.        아침드라마<분홍립스틱>        MBC          17.6
15.        무한도전        MBC          17.5
16.        유재석김원희의놀러와        MBC          17.3
17.        세상을바꾸는퀴즈세바퀴        MBC          16.9
18.        KBS뉴스9        KBS1          16.7
19.        수목드라마<제빵왕김탁구>        KBS2          16.3
20.        VJ특공대        KBS2          15.4

■ 장르 및 방송사별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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