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산업

드라마제작사 초록뱀은 생존할 것인가? 외..

졸린닥 김훈 2010. 5. 4. 09:46

■ 주요 공시내용 4/27 - 5/3

 

2010-05-04 10:37        바른손, 커피사업 진출...7일 '스타문' 오픈        아시아경제
2010-05-04 9:55         막걸리 전성시대…미디어플렉스 상한가        연합뉴스
2010-05-03 17:37        엔터테인먼트주 '3중고'        한국경제
2010-05-03 14:16         초록뱀, 1Q 순이익 7억...흑자전환        뉴스핌
2010-05-03 12:18        초록뱀, 지붕킥·추노 덕봤다.. '흑자전환' 성공        아시아경제
2010-05-03 11:47        초록뱀, 1분기 흑자전환..`지붕킥·추노 효과`        이데일리
2010-04-30 14:41         (주)초록뱀미디어 유상증자결정        공시
2010-05-03 17:30         동부산관광단지, 영화.영상 테마파크로 조성        연합뉴스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 드라마산업이 최근 기로에 서있는 수준까지 내려왔다. 대표적인 드라마제작사들이 주인이 바뀌거나 간판을 교체해야했고 드라마 외의 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찾아야 하는 처지에 있다.

 

연예인의 몸값과 드라마작가 원고료 그리고 방송사 드라마 광고 수익은 올라가고 있는데 유독 드라마제작사 만이 파산과 인수의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처지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의 경계에 있는 회사가 바라 초록뱀이다.

 

초록뱀은 ‘주몽’을 시작으로 최근 ‘추노와 지붕킥’으로 히트작을 연속적으로 만들어내는 정평 있는 드라마제작사다. 그러나 현실은 수익모델의 부제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해있다. 다행히 이번 1분기에 순이익 7억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성공한 드라마를 만든 회사라고 인식할 수 있는 수익 규모가 못된다. 막말로 지붕킥 황정음씨의 광고수익만큼도 벌어들이지 못했다.

 

도대체 왜 드라마와 드라마 출연주연 그리고 방송사들은 돈을 버는데 제작사는 망하느냐 마느냐를 고민해야하는가?

 

이유는 하나다. 만든 사람이 권리를 가지고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드라마산업은 제작자가 저작권을 자지고 있지 않다. 대부분 방송사가 가지거나 주도적인 입장이고 제작사는 후순위 거나 영업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만든 만큼의 수익창출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제작비 조달을 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하고 그 이상의 수익은 전무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매년 계속되면서 드라마의 질과 제작사의 수준을 떨어뜨리고 있다. 돈 없는 제작사에 좋은 인력과 작가, 배우가 지속 연관될 이유가 없다. 그러다 보니 한국에는 명성 있는 드라마제작사가 지속 존재하지 못한다. 모든 것이 신규투자 자금이 있는 신생제작사로 몰렸다가 또 사라지는 그런 형태를 반복하고 있다.

 

누구의 책임일까?
첫 번째는 드라마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하면서 정작 드라마산업의 핵심주체인 제작사의 수익모델을 무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정부가 가장 크다. 공영방송 체제 속에 방송사의 경쟁과 수익을 중시하면서 제작사의 수익과 산업발전은 외면하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방향이 가장 문제가 있다.

 

두 번째는 방송사의 독점구조가 크다. 물론, 사업비 보전을 위한 정책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공영방송이 산업발전을 저해하면서 경쟁하는 것은 답이 없는 행보인 것이다. 결국 상위 입장에 있는 공영방송이 제작사들을 이길 수밖에 없다. 방송사가 지속적으로 드라마산업의 이익독점구조를 가져간다면 한국 드라마산업의 미래는 없다.

 

공영방송사가 수익백배를 내는 것 보다는 제작사들이 수익을 내고 산업을 확대시키는 것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및 콘텐츠 산업전체에 큰 힘이 될 것이며 고용창출 및 산업경제 향상을 이루어 낼 수 있다. 정부는 대승적인 차원의 판단을 해야 한다.

열심히 일한 곳에 적절한 수익이 돌아가지 않는 현 구조는 저작권이건 그 어떤 것이건 잘못된 산업구조인 것은 확실하다. 정부는 다른 어떤 드라마산업 진흥정책에 앞서 그 부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져주어야 한다.

 

테마파크 조성하면 무엇 하나 들어갈 회사가 없는데 아무 소용없는 짓이다.

 

2010-05-03 17:06        첫 간접광고 ‘SBS인기가요’ 시청률 평균 7% 기록
2010-05-03 16:01        SBS, 월드컵 단독중계로 '날개' 없이 추락        머니투데이
-> SBS의 최근 행보는 앞으로의 방송산업에 여러 가지 기준을 제공할 듯하다. 그것이 좋은 내용이든 나쁜 내용이든 여러 모습에서 시사성이 크다.

 

2010-04-28 12:55        IB스포츠, 이직 구씨에  민ㆍ형사 소송 제기        헤럴드경제
2010-04-28 11:43        IB스포츠, "김연아에 3년간 115억 줬다"        이데일리
->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가장 흔한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다만, 김연아와 관련된 내용이기에 주목을 더 받는 듯하다. 어떤 형태든 끝까지 가는 법원 판결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좀 있다. 이 영역은 사실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가장 주요한 사안 중에 하나임으로 명확한 판례의 확보가 필요한 사안이다.
매니지먼트 소속 사업아이템이 회사 내부인력에 의해 빠져나가는 경우는 흔한 사안이다. 따라서 일정수준의 가이드가 될 만한 명확한 선이 필요한 상태다. 이 부분은 향후 산업 계약관행 및 행보에 있어서도 주요한 사안이다.

 

2010-04-27 9:33         전주국제영화제 `다음'으로 즐긴다        연합뉴스
-> 포털 다음은 실험이 필요한 기업이다. 좀더 많은 콘텐츠와의 실험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 및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 네이버와 벌어진 간극을 좁히는 것보다는 자신의 새로운 위치가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다음은 IT의 독자적인 신화기업 중 하나로 더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2010-04-28 9:36          美뉴욕시 "영화.드라마 촬영료 받겠다"        연합뉴스
-> 뉴욕이 드디어 초상권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한번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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