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정년이가 끝났다. 나름 어려운 와중에도 극을 올리고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었다는 내용으로 열린 결말이랄까.. 그런 형태로 마무리를 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결말이다. 아쉽다면.. 드라마적 결말이 더 디테일했으면 어떨까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것은 욕심일 수도 있다. 드라마 정년이는 한국 드라마의 또다른 장을 열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판소리 그것도 여성 국극이라는 희귀한 소재를 바탕으로 드라마를 만들고 성공을 이루었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배우들이 오랜시간 판소리를 배우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간을 투자했다는 점이다. 이는 웰메이드 방식에서 나오는 강점이다. 한국 드라마가 예전 초읽기 제작방식에서 이제는 보편화된 웰메이드 방식으로 성공적인 진화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