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킥킥킥킥]은 시도가 있는 드라마다. 그리고 최근 한국드라마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없던 것을 해보는 다양한 시도.. [정년이], [별들에게 물어봐], 그리고 [킥킥킥킥].. 그런데.. 성과는 [정년이]를 제외하고는 쉽지가 않다. [킥킥킥킥]의 경우는 시청률에서 처참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고.. 그래도 1회가 2.1% 였는데.. 지금은 0.4%... 사실상 거의 안본다는 이야기가 맞다. 완전한 실패..
그렇다고 이 드라마가 신선하지 않냐.. 그렇지는 않다. 정말 요즘 미디어적 시대상을 다 가지고 와서 나열하는 최선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배우들도 중견에서 신예까지.. 뭐.. .. 이정도 라인업이면.. 어디가든 그래도 기본을 할 것 같은.. 라인업이다. 하지만.. 상황은 너무나 안 좋은..
몇 번 이 드라마 보기를 시도했지만.. 사실 오래 봐 지지가 않고..채널을 넘길 수 밖에 없었다. 쇼츠 같은 재미는 있는 것 같은데.. 전혀 몰입이 되지 않는 드라마.... 어쩌면 스토리의 공감이 안된다고 볼 수 도 있고.. 결국 작가 탓을 안할 수 가 없다. 드라마는 어찌하건 작가가 반이상은 몰고 가니까.. 작가 정수현은 시트콤 같은 스타일을 꾸준히 집필해왔다. 논스톱 5에서 놓지마 정신줄.. 등등.. 하여간.. 지난 프로필을 보면 시트콤에 특징을 가진 작가다. 그리고 [킥킥킥킥]도 시트콤 스타일의 드라마다.
근데... 왜.. .. 재미가 있는 부분인데.. 식상한 재미랄까.. 그런걸 느끼게 한다. ..사실, 성공한 시트콤을 보면 전형적인 캐릭터 구축과 사소한 갈등이 코믹하게 풀어져야 한다. 뭐.. 이부분을 작가가 모를리 없다. 문제는 '풀어져야 한다'의 스토리 공감 요소다.
뭐.. 안되는 드라마를 말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말하기가 쉽다. 다만.. 딱 와 이거다..라고 쓰기에는 뭐가 없다. 킥킥킥킥은. 그런 것 같다. 여러요소가 나열된 것은 많다만.. 심지어 재미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도 좋았고.. 하지만.. 식상했다. 올드한 식상함이랄까..
재미있겠지..했는데.. 뭐야.. 저게.. 하는 느낌이다.
작가가 스토리에 대한 강박보다.. 재미에 대한 강박이 너무 컸던게 아닐까.. 드라마는 쇼츠가 아니니까.. 결국 스토리의 흐름이 있어야 하는데.. 뭐..없어도 상관없는데.. 그럴때는 재기발랄한 그런 게 있어야 하는데.. 뻔한..의외성이었다.
그런 느낌이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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