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산업

엔터테인먼트산업 스타보다는 기업혁신이 절실하다.

졸린닥 김훈 2008. 7. 29. 16:59

현재 대한민국 엔터 산업은 한마디로 몰락이 그늘 한가운데 있다. 영화산업의 침체 여파와 방송 콘텐츠의 아시아시장 인기 주춤은 관련 제작사들의 주가를 하염없이 내리게 하고 있으며 여기에다 관련 사업 비리까지 겹치면서 산업의 기본 자체가 무색할 정도의 산업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는 한때 IT 다음의 먹거리라 생각하며, CT라는 다소 알 수 없는 표현으로 각광받으며 주식시장에서 많은 각광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에 맞는 기업의 변화는 없었으며, 머니게임으로 일관된 사업형태와 각종 방송 출연 및 편성비리만을 양산했고 결국 산업의 기대는 허무하게 무너진 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침체라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스타는 여전히 배출되고 있으며, 여기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와 팬들은 지속적으로 양산되어가고 있다. 더불어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면서 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한다. 정부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예전과 다른 지원책 및 자금을 풀기위한 노력 역시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와는 다르게 산업은 지속적인 위축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주 나온 공시 내용인
2008-07-22 15:12        <엔터주, 검찰 PD 수사로 설상가상>(종합)        연합뉴스
이 기사는 우리나라 엔터 주들이 얼마나 기업적 환경에 있어 취약한 구조를 보이며 연명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더불어 이러한 상황이 있게 하는 현실적 문제도 이제는 논의를 해야 할 시점이기도 한 것이다. 더불어 기사의 내용을 간략히 하면 “엔터 주들은 투자자의 신뢰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어떤 형태가 산업화되기 위해서는 첫 번째가 소비자이며, 두 번째가 투자자다. 그러나 우리나라 엔터 주들은 소비자를 볼모로 투자자들을 기만한 형태의 일들을 주로 해왔다. 대표들의 횡령, 실적 및 전망치 부풀리기, 허위공시 등 등 무수한 실적 없는 머니게임만을 들쑤신 결과 엔터주 전체가 신뢰를 획득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상황을 탈피하기 위한 방법은 다른 것이 없다. 한마디로 기업다운 경영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은 그 방법론을 알고 있다. 기업의 규모화, 저작권관련 법제의 문제점 해결, 스타 의존적 사업구조의 개선 및 수익 다양화, 등등 수많은 해결책이 이미 나왔다고 할 수 있다. 빨리 그러한 방향성의 획득이 혁신적으로 필요하다. 적당한 말의 표현인 섞어가는 형태가 아니라 기존 생각을 접고 수치적인 방법론 적용이 필요하다. 우리는 지나치게 엔터테인먼트, 문화산업, 창조산업을 신성시하며 돈과 결부시키는 것을 치부해왔다. 산업적인 판단을 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가감 없는 수치적 접근이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과 직접적인 것이며, 자연스러운 것이다.

엔터테인먼트는 문화산업을 대표한다고 말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무형의 가치를 통해 유형의 팬과 소비를 이끈다는 점에서 그 대표성이 높으며 대중적인 소비기반을 만들어 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점에서 대표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제의 침체상황 극복 없이는 우리가 부르짖는 문화와 창조산업의 앞날은 보이지 않는다.

대표선수가 약하면 그 밑은 볼 필요도 없다.


■ 7월 3주 주요 공시내용
2008-07-22 17:08        (주)팬텀엔터테인먼트그룹 소송등의판결ㆍ결정(위조ㆍ변조,일정금액이상의청구)        공시
2008-07-22 15:12        <엔터주, 검찰 PD 수사로 설상가상>(종합)        연합뉴스
2008-07-25 15:02        (주)미디어플렉스 계열회사의변경        공시
2008-07-25 10:29        미디어코프(053890)  상승폭 확대 +6.11%        인포스탁
2008-07-24 14:47        가온미디어, 나이지리아에 35억 규모 셋톱박스 공급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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