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작가의 작품이 나름 인기는 끌고 있다. 다만, 한 작가는 논란의 중심에 있고 다른 작가는 아쉬움에 있다.
결국 드라마는 작가에게 힘이 있기에 작가에 대한 논의는 드라마에 대한 논의기도 하다.
우선 임성한 작가의 <오로라공주>는 정말 말이 많다. 연장반대 서명이니 논의니 더불어 기사화도 되면서 '괴물'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그럼에도 <오로라공주>는 튼튼한 시청률을 보이며, 논란을 먹으며 자라고 있다. 연장에 대한 논의가 방송사 입장에서는 나올만한 그런 수준이다. 비용대비 효과만좀의 그런 드라마가 된 것이다.
일일극의 특성상 빅스타보다는 작가의 스토리에 긴 호흡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드라마가 일정 시청률을 확보한다면 나름 광고완판이 가능한 나름 효과상품이 된다. 미니시리즈가 빅스타와 작가 등등 많은 돈이 들어가도 재미를 못보는 경우가 허다한데, 일일극은 작가의 스토리만으로도 시청자를 잡을 수 있다.
그리고 그 공식은 <오로라공주>에서 그대로 증명이 되었다. 일일극의 특징이라면 작가 말고는 기억남는게 별로 없다는 것이다. 배우는 극에 그대로 흡수되어 버린다. 화려한 영상이나 세트가 없기에 배우중 일일극으로 스타가 된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일일극은 작가만 잡으면 스토리가 나오고 이에 맞는 적절한 배우를 세운다면 심지어 신인을 세운다해도 스토리에 묻어가는 특징이 있다. <오로라공주>는 이 공식을 잘 보여준다.
문제는 자극성과 황당함이다. 임성한 작가는 그 쪽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방송사 입장에서는 임작가를 포기하기는 매력이 너무크다. 안정된 혹은 보장된 시청률에 힘들리지 않을 국장은 없다.
논란이 오히려 스타성이 되는 경우가 임성한 작가다. 안보면 되는데 그게 안되는 것은 아직 흐름에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를 저지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건 앞으로의 행보(작가 혹은 방송사)에 눈여겨볼 대목이 생긴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른 한사람 '김은숙작가'의 <상속자들>은 좀 과했다. 그녀 특유의 문법이 통용되던 연령대에서 지나치게 내려오다보니 시청자 위치가 모호하다. 저 멋진 배우들을 아이들로 강등시키면서 시청자층을 내려보냈지만 드라마가 소화하려는 스토리는 최소한 20대 중반이상의 내용이라 하겠다.
단가센 작가들을 방송사에서 흔들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작품의 질이 예전만 못한 내용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두 작가의 시청률이 나쁘지는 않다. 임성한 작가의 경우는 역시라는 표현이 되고, 김은숙작가의 경우는 아쉽다라는 표현이 가능하다.
■ 11/3 ~ 10일 : 시청률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발표 자료
1 KBS2 주말연속극(왕가네식구들) 31.3
2 KBS1 일일연속극(사랑은노래를타고) 22.1
3 KBS2 개그콘서트 18.7
4 KBS1 KBS9시뉴스 18.3
5 KBS2 수목드라마(비밀) 16.6
6 MBC 일일연속극(오로라공주) 15.5
7 MBC 일밤(아빠어디가,리얼입대프로젝트진짜사나이) 15.4
8 MBC 무한도전 15
9 KBS2 일일드라마(루비반지) 14.8
10 SBS 드라마스페셜(상속자들) 14.4
11 KBS1 러브인아시아 14.2
12 MBC 월화특별기획(기황후) 13.7
12 SBS 정글의법칙IN사바나 13.7
14 SBS 놀라운대회스타킹 13.1
15 SBS 순간포착 12.8
16 KBS1 KBS뉴스7 12.6
17 KBS1 6시내고향 12.5
18 KBS1 시청자칼럼우리사는세상 12.4
18 MBC 주말특별기획(황금무지개) 12.4
20 KBS1 도전골든벨 12.1
** 졸린닥 김훈..총총..이번내용은 영..
'TV시청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속자들> 이제 올라오다. (0) | 2013.12.11 |
---|---|
<비밀> (0) | 2013.12.11 |
막강<프로야구>라는 빅히트 드라마! (0) | 2013.11.07 |
<상속자들>과 <결혼의 여신> 조금만 더 하면... (0) | 2013.11.07 |
<비밀>이 떴다. (0) | 2013.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