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리에게는 생각보다.. 더더.. 잘 만들고 있는 드라마 같다. 특히, 배우들이 섬세하면서도 간결한 연기가 집중도를 더 높여주기도 한다. 음.. 해리에게.. 결국 그 해리는 추정하던 '해리장애'를 모티브로 한 것임을 2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두사람의 인격이 들어있는 한 사람의 '치유'에 대한 드라마 인 것이다. 드라마는 배우, 연출자들의 깔끔한 모습에서 극이 가고자 하는 섬세함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 같다. 물론, 대사가 주는 적절한 코믹적 요소를 바탕으로 지나치게 진지할 수 있는 요소를 피해가고 있다. 일종의 강..약..약... 강 같은 정서의 변화를 언어의 코믹적 배치를 통해 작가는 드라마의 무게를 적절하게 조정하는 듯 하다. 보고 있자니.. 작가는 드라마를 참 잘 쓰고 있고, 자신의 꾸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