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모텔 캘리포니아 : 제목으로는 최고인데 아직은 아쉬워..
정말.. 요즘 주말 시리즈 드라마들은 치열한 경쟁 보이고 있다.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나의 완벽한 비서], [옥씨부인전] 그리고 [모텔 캘리포니아].. 다들 상당한 배우들로 포진대어 있다. 현재까지의 결과는 [나의 완벽한 비서]와 [옥씨부인전]이 승자라 할 수 있고 [별들에게..]와 [모텔 캘리포니]아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모텔 캘리포니아]는 나름 기대작이다. 이유는 제목이 주는 참신함 혹은 독특함이랄까.. 호텔 캘리포니아를 생각하게 하면서, 모텔이 주는 B급 코드에 대한 갈망 같은.. 물론, 이는 그냥 상상을 해본 그런 내용이다. 현실은 다른 경쟁작에 밀리고 있고, 내용 전개도 출연진들에 비해 상당히 통속적인 느낌이다. 뭔가 B급 코드에서 볼 수 있는 의외성이 아직 안 보인다고나 할까..
물론, 이 드라마는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성공한 웹소설... 다만, 활자화된 영역과 드라마로 시각화되는 부분에서 웹소설의 로맨스 감성이 얼마나 독특한 내용으로 시각화가 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그래서 인지.. 감성적인 로맨스에 어울릴만한 배우들이 주로 캐스팅 되었다. 관록과 연기 그리고 발랄함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이세영, 흐믓한 나인우, 여기에 김태형, 최희진, 구자성, 이소이 등등... 배역들이 주는 가능성은 좋아 보이며, 상당히 참신하다. 여기에 우미화님과 최민수님 등등.. 구성의 폭도 좋고..
하지만, 지금까지 이야기 전개는 아쉽다. 가끔씩 보는 장면에서 뭐랄까... 확 잡아 끄는 모습보다는 좀 많이 봐 왔던 장면들이 반복되는 느낌이랄까.. 이야기 구성의 묘미가 좀 약한것 같다고나 할까.. 뭔가 좀 색다른 표현이나 감성적 언어.. 그러니까. 출연진 연령대의 독특함과 참신함이 있었으면 좋을텐데.. 기존 드라마 장면 작법 느낌이 강했다.
대본을 잡고 있는 이서윤 작가는 나름 다수작들을 공동집필해 온 것으로 검색 된다. 2003년부터 드라마 공동집필 내용이 나온 것을 보면.. 나름 20년 넘는 관록을 가지고 있는 작가다. 다만, [모텔 캘리포니아]에 맞는 감성적 포인트를 아직까지는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다. 물론, 드라마는 이제 4회를 넘겼을 뿐이고.. 시청률도.... 3% 이상은 잡아주고 있다...만... 시작이 4%로가 넘고.. 때로는 5%로도 보였는데.. 좀 쪼그라 드는 모습의 시청률이다. .. 다른 사람들의 기대치도 나랑 비슷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 대목이다.
뭐.. 아직 더 회차는 남아있고, 배우들 또한 보여줄 것이 많은 그런 분들이기에.. 기대치는 유효하다. 좀 더 색다른 전개를 기대해 본다.
총총